네오위즈 ‘P의 거짓’, 북미·유럽 홀렸다 [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입력 2022-09-0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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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네오위즈의 ‘P의 거짓’,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 크래프톤의 ‘문브레이커’(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네오위즈·넥슨·크래프톤

‘K게임’ 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

美 팍스 웨스트서 단독 부스 시연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베타 임박
크래프톤 ‘문브레이커’ 30일 출시
게임사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준비 중인 신작 게임을 해외 전시회에 출품해 알리는 한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유저 대상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어, 세계 시장을 누비는 K게임이 또 한번 등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P의 거짓’ 팍스 웨스트서 시연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게임은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한 ‘P의 거짓’이다. 네오위즈는 이 게임을 들고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애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팍스 웨스트 2022’를 찾았다. AMD 부스 안에 단독 공간을 마련하고, 데모 버전을 시연했다. P의 거짓은 지난 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2’에 단독 부스로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트레일러 공개 후 미국 지역 ‘트위터 트렌드’ 1위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고, 한국 게임 개발사 최초로 게임스컴 어워드 3관왕도 달성했다.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사실적 그래픽과 고전 ‘피노키오’를 잔혹동화로 각색한 독특한 세계관, 뛰어난 액션성이 특징이다. 콘솔과 PC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며, 2023년 출시 예정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10월 스팀 테스트

넥슨은 콘솔과 PC, 모바일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6일까지 한국을 포함해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4K UHD 그래픽의 차세대 레이싱 게임이다.

넥슨은 넥슨게임즈가 PC와 콘솔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도 계획하고 있다.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글로벌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진행한다. 3인칭 슈팅 전투와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의 트리플 A급 게임이다. 넥슨은 이 게임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게임스컴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도 했다.

넥슨은 올해 게임스컴에 온라인으로 참가해 퍼스트 디센던트 외에도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와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데이브 더 다이버’의 트레일러를 공개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고삐를 죄고 있다.


●크래프톤 ‘문브레이커’ 첫 공개

크래프톤은 이달 30일 스팀에 ‘문브레이커’를 얼리 액세스 버전으로 전 세계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문브레이커는 그동안 ‘프로젝트M’으로 알려졌던 턴제 전략 테이블탑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해저 탐사 어드벤처 게임 ‘서브노티카’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의 게임 스튜디오인 언노운 월즈가 개발했다.

크래프톤은 독립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도 12월 2일 콘솔과 PC게임으로 글로벌 출시한다.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크래프톤은 이 두 개 게임을 올해 게임스컴에도 선보였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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