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광고트렌드…“힘내라,코리아!”훈훈한CF가뜬다

입력 2009-0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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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희망을 갖는다. 또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격려한다. 기업도 광고를 통해 움츠렸던 소비자의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줄 밝고 희망찬 메시지를 전한다. 새해 들어 국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의지력을 북돋우는 봄의 기운과 같은 ‘스프링 애드’(spring advertising)가 잇달아 등장하며 새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동통신 브랜드 T는 ‘T브라더스’로 결성된 톱스타 장동건과 정지훈의 행복한 2009년을 기원하는 ‘T브라더스의 생각대로-연시편’을 최근 공개했다. 이 광고는 올 해 모든 일이 잘 되었으면 하는 긍정의 가치를 담아 T와 함께 생각대로 계획해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톱스타 장동건, 정지훈이 소파에 앉아 “새해도 생각대로 하면된다”는 ‘되고송’을 부르며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깜찍한 율동과 재치어린 모습을 선보이는 게 키포인트다. 삼성전자는 가족 캠페인을 통해 ‘나를 응원해주는 편지편’을 선보였다. 신규 광고는 가족들에게 희망찬 2009년에 대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내용으로 훈이네 가족의 가족애를 소개한다. 아빠는 응원편지를 통해 결혼한 게 가장 잘 한 일이라며 엄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아들 훈이는 아빠의 몸짱 프로젝트를 적극 돕겠다며 아빠의 용기를 북돋아준다. 증권선물거래소의 ‘내일이 기대됩니다’ 광고도 새해 기축년을 맞아 온 국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아버지, 어머니, 아이들, 직장동료 등 조금 더 따뜻해질 가정을 그리고 다시해낼 회사직원들의 용기를 북돋운다. 그런가 하면 뉴욕생명은 ‘겟 뉴’ 광고를 통해 “2009년의 새로운 도약은, 매일 뉴(New)가 없으면 2009년은 오지 않는다”는 메시지와 함께 “당신의 뉴(new)는 무엇입니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고대행사 TBWA의 오성택 차장은 “경기가 어려워지면 광고물량이 많이 줄어드는 편이다. 올 초는 경기여파로 인해 지난해 대비 광고물량이 줄어들긴 했지만,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광고가 대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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