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배드민턴서이용대-이효정,혼합복식4강안착…박성환, 8강서탈락

입력 2009-01-16 22: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6

이용대-이효정 조가 혼합복식 4강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2위 이용대(21)-이효정(28. 이상 삼성전기) 조는 16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2009 요넥스 코리아 배드민턴슈퍼시리즈 4일째 혼합복식 8강전에서 랭킹 13위인 프란 쿠니얀-셴디 푸스파 이라와티(인도네시아) 조에게 2-0(21-11 21-11)으로 승리했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던 이-이 조는 대회 2연패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이 조는 더 낮은 순위에 머물러 있는 쿠니얀-이라와티 조를 상대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내며 세계랭킹 2위의 위력을 한껏 뽐냈다. 1세트 초반은 접전의 양상이었다. 이-이 조는 경기 시작과 함께 내리 3점을 올렸지만 상대방의 추격을 허용하면서 금새 따라잡혔다. 하지만 이-이 조는 10-10으로 맞선 상황부터 상대에게 1점도 내주지 않은채 연속으로 8점을 뽑아내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이-이 조는 이효정의 전위 공격과 이용대의 스매싱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며 쿠니얀-이라와티 조를 제압했다. 2세트 초반 이-이 조는 조금 고전하는 듯 보였지만 긴 랠리 끝에 10-6으로 만든 이후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18-8로 앞선 상황에서 이-이 조는 서비스 폴트로 1점을 내준 뒤 또 다시 1점을 허용했지만 이용대의 절묘한 드롭샷으로 점수를 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후 가볍게 2점을 더 뽑아내 승리를 수확했다. 이용대는 남자복식 8강에서 정재성(27. 삼성전기)과 조를 이뤄 한상훈(25. 삼성전기)-신백철(20. 한국체대) 조를 2-0(21-14 21-13)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여자복식 8강에서는 세계랭킹 5위에 올리있는 이효정-이경원(29. 삼성전기) 조가 세계랭킹 18위인 마리 로프케-헬레 닐슨(덴마크)조를 2-0(21-19 21-13)으로 이겨 4강에 오르게 됐다. 세계 랭킹 10위 박성환(25. 강남구청)은 남자단식 8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에게 1-2(21-18 7-21 16-21)로 패배해 4강행이 좌절됐다. 지난 11일까지 열렸던 말레이시아오픈에서 리총웨이에게 패해 단식 준우승에 머물렀던 박성환은 지난번 패배를 설욕하는데 실패했다. 여자단식의 황혜연(24. 삼성전기)도 랭킹 6위 왕첸(홍콩)과 맞붙은 여자단식 8강에서 1-2(21-18 19-21 14-21)로 져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하정은(22. 대교눈높이)-김민정(23. 군산대)조는 여자복식 8강전에서 가오링-웨이일리(중국) 조와 67분에 걸친 접전을 벌인 끝에 1-2(21-13 20-22 18-21)로 분패했다. 남자단식의 손완호(21. 인하대)는 세계 5위에 올라있는 피터 호그 게이드(덴마크)를 상대로 55분 동안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1-2(13-21 21-9 17-21) 아쉽게 패해 4강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