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진선유·변천사,女대학부·일반부서나란히은메달

입력 2009-02-10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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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유(21. 단국대)가 10개월만의 복귀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진선유는 10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내 성남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 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여자 쇼트트랙 대학부 1500m 결승에서 2분38초09로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했던 진선유는 지난해 2월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에서 오른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재활에 매진한 진선유는 지난해 11월 제24회 회장배 전국남녀 쇼트트랙 대회에서 복귀를 노렸지만 골반이 좋지 못해 복귀를 동계체전으로 미뤘다. 부상당한 몸을 이끌고 출전했던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10개월만에 공식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진선유는 레이스 초반 3~4위권을 유지하며 숨을 골랐다. 줄곧 3~4위권을 유지하던 진선유는 6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로 치고 올라왔지만 이내 최정원(19. 고려대)에게 밀려났다. 진선유는 마지막 바퀴에서 막판 스퍼트를 올렸으나 최정원을 제치지 못했고, 결국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정원은 2분37초90의 기록으로 진선유를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또, 진선유는 여자대학부 3000m 계주에서 정바라(20), 박효정(20), 허희빈(21. 이상 단국대)와 함께 충남대표로 나서 4분24초54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여자일반부 1500m 결승에 출전한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변천사(22. 고양시청)는 2분59초17로 2위에 올랐다. 변천사는 2분59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계민정(18. 전라북도청)에 간발의 차이로 밀려 금메달을 놓쳤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안현수(24. 성남시청)가 빠진 남자일반부 1500m 결승에서는 김현곤(24. 서울시청)이 2분15초23로 금메달의 영광을 누렸다. 남자대학부 1500m와 3000m, 3000m 계주에 참가한 이승훈(21. 한국체대)은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석권했다. 남자대학부 1500m 결승에서 2분15초42로 1위를 차지하며 기분좋게 스타트를 끊은 이승훈은 3000m 결승에서 5분2초98로 금메달을 추가한 뒤 3000m 계주에서 윤태식(21), 이현성(22), 장원훈(20. 이상 한국체대)과 함께 4분5초12로 금메달 하나를 더 보태 3관왕을 이뤘다. 여자대학부 3000m에서 5분35초64로 우승을 차지했던 정바라는 진선유와 함께 3000m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더해 2관왕에 올랐다. 여자일반부 1500m에서 변천사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던 계민정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보태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5분11초11의 기록으로 남자일반부 3000m 금메달을 차지한 송경택(26. 고양시청)도 3000m계주에서 금메달을 추가, 2관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성남=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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