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8월에초대형아이스쇼

입력 2009-04-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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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타온아이스’보다큰규모관중석1만여석대관신청마쳐
김연아의, 김연아에 의한, 김연아를 위한 무대. ‘피겨퀸’ 김연아(19·고려대)가 8월 국내 최대 규모의 아이스쇼를 통해 또다시 국내 팬들 앞에 선보인다. 이달 말에 열리는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9’와는 차원이 다른 무대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IB스포츠 관계자는 1일 “김연아가 2009-2010 시즌 개막을 앞둔 8월에 국내에서 대규모 아이스쇼에 참가할 예정”이라면서 “공연장 크기, 프로그램 구성, 출전 선수 등 모든 면에서 ‘페스타 온 아이스’보다 훨씬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소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제1체육관(체조경기장) 특설링크. IB스포츠는 경기장에 얼음을 얼리는 기간까지 고려해 대관 신청을 마쳐놓은 상태다. 관중석은 1만석에서 1만2000석 가량 마련되며 출연진도 김연아를 비롯해 남자 싱글·페어·아이스댄싱의 세계 정상급 스타들을 두루 초대할 예정이다. 물론 4월24일부터 사흘 동안 일산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페스타 온 아이스’가 먼저다.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미해 김연아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꾸밀 예정. 하지만 8월에 열리는 아이스쇼는 단순히 ‘김연아의 쇼’를 떠나 세계적인 규모로 치르겠다는 게 IB스포츠의 구상이다. 김연아는 5월10일에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건너갈 예정이지만 아이스쇼 일정에 맞춰 일시 귀국하게 된다. 한편 김연아는 2일 오전 10시에 고려대를 찾아 체육교육학과 학과장과 사범대학장, 총장 등 교수 및 관계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눈다. 입학 이후 첫 학교 방문. 오후에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는다. 또 3일부터는 스케이팅 감을 유지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유앤아이센터’ 빙상장에서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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