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흉부외과’ D-DAY, 멜로-정치 MSG 뺀 진짜 의드 탄생

입력 2018-09-27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클립] ‘흉부외과’ D-DAY, 멜로-정치 MSG 뺀 진짜 의드 탄생

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가 포문을 열면서 관전포인트 4가지를 공개했다.

27일 첫 방송되는 드라마 ‘흉부외과’는 ‘두 개의 목숨 단 하나의 심장',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 상황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앞서 ‘살려야 하는 자, 살리지 못한 자, 살아야 하는 자’라는 카피와 함께 독보적인 비주얼과 강렬한 분위기의 티저 예고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면서 주연배우인 고수와 엄기준, 그리고 서지혜 세 사람 사이에 벌어진 일들에 대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 2017년 히트작 ‘피고인’을 탄생시킨 ‘레전드’ 조합의 귀환

‘흉부외과’는 지난 해 안방극장을 뒤흔든 ‘피고인’을 성공시킨 최수진·최창환 작가와 조영광 감독 및 주요 제작진이 다시 뭉친다는 사실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선 몰입도 높은 캐릭터 설정은 물론 극이 전개될수록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쫄깃한 스토리, 매회를 마지막회로 장식하는 듯한 몰입도 높은 엔딩을 선보인 ‘엔딩장인’ 최수진·최창환 작가가 있다.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시청자들의 눈을 돌리지 못하게 만드는 조영광 감독이 다시 한 번 탄생시킬‘레전드’급 의학드라마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 뻔한 멜로·정치 없는 리얼리티 100%

‘흉부외과’의 의사들은 멜로나 정치싸움으로 귀결되는 기존 의학드라마와 달리 생명의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는 진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리얼한 스토리텔링이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조영광 감독은 ‘흉부외과’를 “부와 명예를 위한 직업인으로서의 의사가 아닌 환자를 살리겠다는 신념으로 고군분투하는 의사들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책임감, 인간적인 고뇌와 두려움을 그리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의사로서의 강한 신념을 가진 이들이지만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아빠이기 때문에 겪을 수 밖 에 없는 갈등과 고뇌, 이 때문에 맞닥뜨리는 선택의 순간에서 내리는 선택과 결과를 그린 드라마가 바로 ‘흉부외과’인 것이다.

이에 따라 드라마는 허무맹랑한 스토리가 아닌 실제 의사들이 겪었던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흉부외과 의사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그린 사실감 있게 공개된다. 국내 소아 심장 분야 1인자인 서울대병원 김웅한 교수와 대동맥 수술분야 1인자인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석원 교수의 경우 극중 최석한(엄기준 분)캐릭터의 모티브가 되었으며, 실제 이들이 겪은 에피소드도 드라마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 주연 3인방의 역대급 ‘인생 캐릭터’ 경신

‘흉부외과’는 설명이 필요 없는 고수, 엄기준, 서지혜 등 주연 배우 3인방의 ‘인생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고수는 펠로우 생활만 4년째 하고 있는 흉부외과 의사 박태수 역으로 심장이식을 받아야만 하는 어머니를 살리기 위한 처절한 연기를 선보이며, 데뷔 후 처음 맡는 의사 역할에 대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피고인’에서 상반된 성격을 지닌 쌍둥이 형제 차선호와 차민호를 오가며 미친 연기력을 보여준 엄기준은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지만 최고의 실력을 갖춘 흉부외과 교수 최석한으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분출한다. 여기에 탄탄한 연기 공력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온 서지혜는 극중 딜레마 상황을 만드는 계기가 되는 흉부외과 조교수 윤수연 역을 맡아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 넣을 예정인 것.


● 명품 신스틸러 배우들이 한 자리에

주연 배우들과 더불어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의벤져스’를 완성할 뿐만 아니라 극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 명품 신스틸러들의 출연도 드라마의 재미지수를 높이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다.

우선 정보석은 태산병원장 윤현일 역으로 자애로운 미소 뒤 검은 속내를 가진 양면성을 드러내며 극 전개를 이끌고, 영화와 뮤지컬, 드라마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관록의 연기자 남경읍은 태산의료원 이사장이자 윤수연(서지혜)의 아버지 윤현목 역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리고, 막강한 연기 내공의 소유자 안내상은 최석한(엄기준)과 박태수(고수)를 쫓아내려는 태산병원 흉부외과 교수 구희동 역으로 극의 재미를 더하며, 이덕희 역시 박태수의 엄마 이정애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또한, 박태수가 태산병원으로 오기 전 근무했던 중산대병원의 흉부외과 교수 황진철 역은 조재윤이 맡아 결정적인 순간 박태수를 괴롭히며 시청자들의 분노 게이지를 상승시킬 전망이다.

이외에도 출연작마다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배우 김예원과 장소연, 이재원, 정희태, 최대훈, 박경혜, 남태부 등 연기력을 무기로 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격해 한국의 의학드라마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