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승마의 계절…‘S클래스’ 마장마술의 진수 기대하시라

입력 2019-11-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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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대회 종목인 장애물 경기 모습. 11월 셋째 주 경북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 영호스컵, 경주퇴역승용마 품평회, 스포츠말 품평회 등 승마 이벤트가 열린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서 이벤트 대회 풍성

17∼18일·22∼25일 전국승마대회
최상위 레벨 마장마술·장애물 뽐내
19일부터 3일간 ‘영호스컵’ 첫 개최

11월에는 승마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17일부터 경상북도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 영호스컵, 경주퇴역승용마 품평회, 스포츠말 품평회 등 승마 이벤트가 집중적으로 열린다. 대회가 펼쳐지는 1주일 동안 약 300두의 말이 모여 승마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17일에는 경주퇴역 승용마의 품평회가 열린다. 경주마로 활약하다 승용마로 제2의 삶을 시작한 퇴역마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대회다. 스프레이 뿌리기, 우산 펼치기, 풍선 올리기 등 돌발 상황에서 말의 침착성을 시험하고, 마장마술, 장애물 등 기본 승마 능력을 평가한다.

19일에는 제4회 스포츠말 품평회가 열린다. 스포츠말 품평회는 2∼3세 어린 국산마의 체형, 보행, 프리점핑 등 승용마 품질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행사다. 신뢰성 있는 평가 체계를 구축해 우수 국산마를 조기 선발하고, 어린말의 거래 활성화를 도모한다.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영호스컵’이 최초로 열린다. 영호스컵은 올해 최고의 국산 어린말을 선발하는 대회로, 앞서 열린 두 번의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를 통해 선발된 말이 출전할 수 있다.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의 결승전 성격으로 우수 국산 승용마를 조기에 발굴하고 생산·유통을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국산 최고의 말들이 겨루는 대회에 걸맞게 국내 최대 규모인 조련지원금 1억5000만 원이 지원된다.

제48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승마대회도 17∼18일, 22∼25일에 두 번에 걸쳐 18개 종목을 시행한다. 한국마사회가 주최, 대한승마협회가 주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한다. 17일부터 2일간은 마장마술, 복합마술, YH 경기가 펼쳐지며, 22 일부터 4일간은 장애물, 복합마술, 국산마, 경주퇴역마, YH 경기가 진행된다. 마장마술과 장애물 최상위 레벨 종목 S클래스가 개최되기 때문에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승마기술을 구경할 수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각종 승마 대회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라며,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 나들이로 승마장을 찾아 승마의 매력을 알아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회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말산업 정보 포털 호스피아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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