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김수현·장나라, 2020년 tvN 자존심 회복의 키워드

입력 2019-12-07 1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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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이 톱스타를 앞세워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최근 tvN은 내년 방송하는 드라마를 소개하는 라인업 홍보 자료에 정해인, 장나라, 김수현을 대표 인물로 내세워 이들이 주연하는 드라마를 통해 올해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tvN 계획에 따르면 정해인은 내년 3월 ‘반의 반’의 주인공으로 나서고, 장나라와 김수현은 각각 5월과 하반기 ‘오 마이 베이비’와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공개한다. 장나라와 김수현의 경우 캐스팅 작업이 진행 중인 정보를 공개할 만큼 방송사의 절박한 심정이 엿보인다.

정해인과 장나라는 안방극장에서 3연속 성공을 노릴 만큼 최근 성적이 돋보인다.

정해인은 멜로·로맨스 장르의 ‘젊은 피’로 떠오르며 2018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올해 ‘봄밤’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스타성을 과시했다. 이 같은 기세를 받아 tvN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역할을 맡은 정해인의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나라는 오랜 활동의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황후의 품격’에서 특유의 천방지축 매력에 권력 암투 등 긴장감 강한 요소를 무난하게 소화해 높은 시청률을 이끌었다.

현재 방송 중인 ‘VIP’에서는 세련되고 성숙한 여성미로 이미지와 분위기 변신에 성공해 이전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 무대가 될 ‘오 마이 베이비’에서 그는 10년째 솔로인 서른아홉의 육아잡지 베테랑 기자 역할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드라마는 결혼을 포기한 순간 세 남자가 나타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군필자 가운데 다음 행보가 가장 기다려지는 김수현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출연을 논의 중이다. 군 입대 직전까지 20대 후반~30대 초반 남자배우 가운데 독보적인 활약을 벌여 그를 캐스팅하는 것만으로도 방송사 입장에서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극중 김수현은 외모, 성격 등 겉으로는 완벽하게 보이지만 자폐 증상이 있는 형과 함께 힘겹게 살아가는 정신병동 보호사를 연기한다.

누군가에게 위선자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표현하는 데 적격이라는 기대가 높다.

tvN 관계자는 “스타 캐스팅은 방송 전 화제와 관심몰이에 힘을 얻어 드라마 성공에 다소 유리하게 작용한다”며 “최근 이들의 성적이 워낙 좋아 그 활약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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