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이나은 “에이프릴 몰라줘 억울하고 아팠었죠”

입력 2019-12-06 2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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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이나은 “에이프릴 몰라줘 억울하고 아팠었죠”

걸그룹 에이프릴(APRIL)의 이나은이 본업인 가수 활동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이와 동시에 내년이면 데뷔 6년차를 맞는 소감도 전했다.

이나은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여주다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된 인터뷰에서 이나은은 에이프릴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개인 활동을 하니 차 안에서 혼자 있게 되는 경우가 많아져 어색하더라. 그룹 활동 때 멤버들과 함께 있을 때를 생각하면 혼자 있는 것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 지금은 혼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나은은 2015년 8월 24일 에이프릴의 멤버로 데뷔한 이래 5장의 미니 앨범과 2장의 싱글 앨범을 발매하는 등 가수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현역 아이돌이다.

이에 대해 이나은은 “내년이면 데뷔 6년차 걸그룹이 되어간다. 그래서 콘셉트적인 부분에 더욱 신중해 지는 것 같다. 그동안 동화 같은 분위기나 서정적인 앨범을 유지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내년에 앨범이 나와야 하는 만큼 많이 연구하고 고민 중”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에이프릴로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꼭 1등하고 싶어요.’라는 말을 한 것 같은데 지금은 그런 욕심을 많이 버렸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나은은 “멤버들과 이런 이야기를 종종 나누곤 한다. 예전에는 마음만 급하고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대중이 우리를 알아주지 않는 것에 억울한 적도 있었다. 그런 시기에 함께 힘들었고, 각자 아파했다. 지금은 욕심보다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걸 찾아보려고 한다”고 한층 성숙해진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최근 아이돌 시장에 대해서도 “아이돌 자체의 파워는 이미 하락한 것 같다. 음원시장도 그렇고, 대중에게 팀을 알리는 방법도 달라졌다. 당장 우리가 데뷔할 때의 음악방송과 지금 음악방송은 또 다른 분위기”라며 “우리 멤버들과 그런 부분을 고민하면서 우리 팀이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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