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지석진 남의 말 잘 안 들어”vs“양세찬 상식제로”

입력 2020-01-18 09: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놀토’, “지석진 남의 말 잘 안 들어”vs“양세찬 상식제로”

18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약칭 놀토)에는 개그맨 지석진과 양세찬이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스튜디오를 찾은 지석진과 양세찬은 시작부터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했다. 양세찬이 지석진을 향해 “남의 말을 잘 안 듣는다. 오늘 한 글자도 못 듣고 집에 갈 것”이라고 말하자, 지석진은 “‘놀토’의 구멍은 시사상식이 제로인 양세찬”이라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석진은 “‘놀토’를 ‘짤’(편집된 영상이나 사진)로만 봤다”면서도 남다른 근자감을 드러내 이목을 모았다. “오늘 받아쓰기에서 예리한 건 내가 맡겠다”며 큰소리 친 것. 하지만 호언장담이 무색하게 1라운드 꼴찌의 자리에 올라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마치 원샷의 주인공이 된 듯 강하게 의견을 주장해 신동엽으로부터 “위축될 만도 한데 이렇게 자신 있는 게스트는 처음”이라는 놀림을 받았다.

막귀에 팔랑귀의 면모까지 자랑하던 지석진은 ‘5분의 1초’ 힌트를 휴대폰으로 찍으려고 하는 등 예측불허의 예능감으로 현장을 쥐락펴락했다. 한편 이날 노비 분장에 우거지 색 옷을 입어 ‘우거지’라는 애칭을 듣게 된 양세찬은 녹화 내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내는가 하면, 지석진 저격수 역할을 자처했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지석진과 신동엽이 나란히 실력 발휘를 예고했다. “둘의 나이를 합쳐 백세인데, 백세가 이룬 역사”라는 MC 붐의 칭찬에 이들은 “이번 라운드는 우리가 다 했다. 녹화 시간을 세 시간 줄였다”며 시도 때도 없이 생색을 내 멤버들을 진절머리 나게 했다. 그런 가운데 문세윤과 양세찬이 지분 싸움에 가세하며 시선을 사로잡자, 지석진은 자신의 활약이 가려질까 전전긍긍해 재미를 더했다.

이 밖에도 이날 간식 게임에는 ‘노래방 반주 퀴즈 트로트 편’이 출제됐다. 지석진은 오랜 개인전 예능 경험으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으나 잇따른 주워먹기 희생양이 됐고, 이에 멤버들은 ‘밥차’라는 별명을 붙여줘 포복절도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은 문세윤과 김동현의 ‘쥐’ 분장쇼 내기도 펼쳐지며 흥미진진함을 돋웠다.

방송은 저녁 7시 4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