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측 “남궁민vs오정세,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할 명장면”

입력 2020-01-28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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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측 “남궁민vs오정세,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할 명장면”

남궁민과 오정세가 더욱 살벌해진 분위기를 형성한다.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는다. 남궁민과 오정세는 각각 만년 하위권 야구팀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일등 청부사’ 신임단장 백승수 역과 만년 하위권 구단 드림즈 운명을 손에 움켜쥐고 쥐락펴락하는 실질적인 구단주 권경민 역을 맡는다.

지난 11회에서는 전지훈련을 앞두고 권경민(오정세)의 횡포로 갑작스럽게 해외가 아닌 국내로 전지훈련을 떠나게 된 백승수(남궁민)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백승수는 드림즈 준우승 시절 투수인 장진우(홍기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당시 주역들을 다시 초청했고, 약물 선수 소문으로 국내로 전지훈련을 온 또 다른 야구팀 바이킹스와의 연습경기를 획득했다. 그리고 연습경기 날 바이킹스로 간 임동규(조한선)와 또 다른 귓속말을 남기며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그리고 28일 제작진은 평소와 다르게 평정심을 잃고 폭발하기 직전인 얼굴을 한 백승수가 권경민 상무와 대립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는 백승수가 이해할 수 없는 권경민 상무의 행동에 순간적으로 침착함을 잃어버리고 울분을 표출하는 장면이다. ‘포커페이스’로 직언을 날렸던 백승수는 얼굴까지 빨개질 정도로 흥분한 채 울컥한 모습으로 권경민을 노려본다. 반면 권경민은 여유만만한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은 듯 옅은 미소까지 내비친다. 백승수와 권경민의 극과 극 표정에 숨은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다.

해당 장면은 이달 중순 경기도 파주 인근에서 촬영됐다. 남궁민과 오정세는 장면 특성상 각각 서로를 향해 폭발하는 에너지와 그에 상반된 표정을 극명하게 표현해야 했던 상황. 두 사람은 순식간에 완성도 높은 OK 컷을 받아 현장을 환호하게 했다고. 컷이 마무리된 후 남궁민은 지난 10회를 통해 ‘코리아 조커’로 불렸던 오정세를 향해 ‘조커 아닌 조카님’이라는 말로 장난을 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고, 오정세도 ‘일 참 어렵게 하는 백단장님’이라는 말로 화답하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남궁민과 오정세는 촬영만 시작되면 언제든 싸울 준비가 되어있는 듯한 살벌한 분위기를 보이다가도, 촬영이 끝나면 바로 얼굴만 봐도 웃음꽃이 피는 절친으로 돌변하는 천상 배우들”이라며 “남궁민과 오정세가 열연한 이번 장면은 할 말 다 하는 백단장과 빌런 권상무의 ‘극강 대립’이자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할 명장면이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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