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11회’ MLB 名유격수 출신 오마 비스켈, DeNA 임시 코치 맡는다

입력 2020-01-28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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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 바스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MLB)에서 11차례 유격수 부문 롤링스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오마 비스켈(52)이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임시 코치를 맡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와 ‘마이니치신문’ 등은 28일 “DeNA 구단이 비스켈을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간에 특별 코치로 초빙한다”고 전했다.

비스켈은 알렉스 라미레스 DeNA 감독과 같은 베네수엘라 출신이다. 1998~2000년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한솥밥을 먹은 인연도 있다. 라미레스 감독이 비스켈에게 선수들의 지도를 요청했고, 비스켈이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스켈은 현재 멕시코리그 티후아나 불스를 지휘하고 있으며,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클리블랜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치며 무려 24시즌(1989~2012시즌)을 뛰었다.

통산 2968경기에선 타율 0.272(10586타수2877안타), 80홈런, 951타점, 404도루를 기록했다. 1998~1999년, 2002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000년에는 유격수로 1328이닝을 뛰며 단 3개의 실책만을 기록하는 안정감을 자랑했다. 45세였던 2012년에도 유격수로 73이닝을 소화했다. 1993년부터 2001년까지 9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했을 정도로 유격수 수비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타격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MVP 투표에서 16위를 차지한 1999년에는 144경기 타율 0.333(574타수191안타), 5홈런, 66타점, 42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삼진(1087개)과 볼넷(1028개) 수의 차이가 100개 미만이었을 정도로 선구안이 탁월했다. 총 4차례 최다 희생번트를 기록한 것은 비스켈의 작전수행 능력이 그만큼 뛰어났다는 증거다.

DeNA 구단관계자는 “쉽게 부를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며 “2020시즌 입단한 모리와 타나베 등 내야수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스켈은 2월 3일 입국해 다음날인 2월 4일부터 2월 10일까지 1군(기노완)과 2군(카데나)을 오가며 선수들을 지도할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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