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쌍용 SUV, 캠핑엔 딱이네!

입력 2020-10-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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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캠핑용 SUV를 찾고 있다면 2021 티볼리 에어를 주목해보자. 2열을 폴딩하면 1897mm의 공간이 확보되어 성인 남성도 편하게 누울 수 있고, 최대 1440L의 넓은 적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사진제공|쌍용차

① 남자도 편하게 눕는 티볼리 에어 ‘차박 끝판왕’…720리터 적재공간·실용성 최고
② 산성으로 차크닉, 코란도 제격
③ 렉스턴 스포츠, 험로에 최적화
④ 럭셔리한 멋 G4렉스턴도 인기
아침저녁으로 찬 기운이 느껴지는 완연한 가을이다. 어디로든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벼운 여행도 계획하기가 쉽지 않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관광지나 가을 등산 대신 올해는 혼자, 혹은 소규모로 떠나는 ‘비대면 야외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다른 여행자들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안락한 공간에서 단풍 구경을 즐길 수 있는 ‘차박’이나 ‘캠핑’, 자동차로 당일 소풍을 즐기는 ‘차크닉’ 등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캠핑 관련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이후 ‘차박하기 좋은 차’에 대한 검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0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박과 캠핑이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가성비가 좋기로 입소문난 쌍용자동차의 SUV 라인업 역시 소비자에게 더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티볼리 에어’, 차급 뛰어넘는 ‘공간맛집’
10월 출시된 신차인 ‘2021 티볼리 에어’는 소형 SUV를 넘어 중형 SUV 수준인 720L 적재공간을 갖춘 소형 SUV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열 폴딩 시 성인 남성이 편안하게 누울 수 있는 1879mm의 길이가 확보되고, 트렁크 용량은 1440L까지 확장할 수 있어 나만의 독립적인 공간을 추구하는 25∼35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실용성 끝판왕 SUV’로 인정받고 있다. 캠핑이나 차박을 떠나려고 준비하다 보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짐을 싣게 되는데, 이 정도 트렁크 용량을 갖춘 소형 SUV는 찾기 쉽지 않다.

주행 능력도 준수하다. 최고출력 163ps,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1.5 터보 가솔린 엔진과 아이신 6단 변속기를 조합해 일반도로는 물론 험로에서도 충분한 힘을 발휘한다. 젊은 감각에 어울리는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향상된 주행안전기술이 적용된 것도 젊은 소비자의 주목을 끄는 이유다. 국내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인포콘을 탑재했으며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AVN 스크린을 포함하는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 등으로 이뤄진 인포콘을 통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차량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중앙차선 유지보조, 후측방접근 충돌방지 보조. 탑승객 하차보조 등을 포함한 13가지의 능동형 안전기술인 ‘딥컨트롤’이 장착되어 안전성도 뛰어나다. 가격은 1898만∼2196만 원(모두 개소세 인하 기준)이다.

레드와 블랙 컬러로 엣지를 준 ‘코란도 R-Plus’ 에디션. 사진제공|쌍용차



올 가을 드라이브는 ‘코란도’와 함께
단풍으로 유명한 가을 산을 찾는 것도 좋지만 올해는 북악스카이웨이나 남한산성, 행주산성 등 가볍게 피크닉을 떠나듯이 드라이브와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떠나는 것이 트렌드다. 이처럼 가족과 함께 차크닉을 떠나기 제격인 차량이 바로 코란도다. 디럭스급 유모차를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551L(VDA213 기준) 적재공간과 동급 최장 앞뒤좌석 간격 등을 갖춰 레저활동은 물론 자녀를 둔 가족의 패밀리카로 최적화되어 있다. 최근에는 강렬한 레드에 블랙컬러 포인트로 멋을 낸 스페셜 모델 ‘코란도 R-Plus’가 출시되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R-Plus 모델의 판매가격은 2715만 원이며, 기존 모델은 트림별 2253만∼2903만 원(디젤 선택시 161만 원 추가)이다.

오프로드의 제왕 ‘렉스턴 스포츠’
‘차박’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험로와 오지를 마음껏 주행할 수 있는 오프로드 차량이 큰 관심을 얻고 있다. 가장 최적화된 모델은 레저·캠핑용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칸)이다. 7월에는 아웃도어 활용성을 높여주는 사양을 기본 장착한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칸 포함)’이 출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핸들링 성능과 주행안정성을 높였고, 높이를 10mm가량 상승시켜 험로주파능력을 강화했다. 다이내믹 에디션의 판매가격은 렉스턴 스포츠 3142만 원, 렉스턴 스포츠 칸 3369만 원이다.

오프로드에 강한 픽업 트럭인 렉스턴 스포츠로 차박을 즐기는 모습. 사진제공|쌍용차


여유로운 차박을 원한다면 ‘G4렉스턴’

차박의 낭만과 편리함을 즐기고 싶다면 대형 SUV인 ‘G4 렉스턴’이 적합하다. G4 렉스턴은 최대 적재 용량이 1977L(VDA 기준)로 동급에서 유일하게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는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텐트, 매트, 취사도구, 침구류 등 다양한 캠핑용품을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여유롭게 싣고 떠날 수 있다.

최근에는 럭셔리한 화이트컬러를 적용하고 승하차의 편의를 돕는 전동식 사이드 스텝, 플로팅 무드 스피커, 아웃도어에서 유용한 테일게이트 LED 램프 등을 적용해 럭셔리함을 더한 ‘G4 렉스턴 화이트 에디션’이 인기다. 화이트 에디션의 가격은 4124만 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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