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한 경기 최다 26점 김소담, KB스타즈의 공격루트 다양화 고민 해결

입력 2020-11-22 20:3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2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 부천 하나원큐의 경기에서 KB 김소담이 하나원큐 강유림의 수비를 앞에 두고 슛을 쏘고 있다. 부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김소담이 프로 11시즌 만에 개인 한 경기 최다득점으로 청주 KB스타즈를 단독선두로 올려놓았다.

KB스타즈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부천 하나원큐와 원정경기에서 포워드 김소담의 26점(3점슛 4개)·8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81-64로 이겼다.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KB스타즈(5승2패)는 단독선두로 도약했다. 2019~2020시즌 도중 KB스타즈로 이적한 김소담은 부상으로 쉰 김민정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며 공격루트 다양화라는 팀의 과제 해결에 앞장섰다.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경기 전 “박지수를 활용한 공격은 팀의 1옵션이다. 1옵션의 견고함을 다지는 게 중요하지만 박지수가 없는 반대편에서 더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한다. 1대1 돌파 또는 2대2 공격으로 득점하는 부분을 준비했다. 실전에서 얼마나 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안 감독이 원하는 장면은 2쿼터부터 제대로 나왔다. 박지수(18점·14리바운드·7어시스트)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아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호조를 보였다. 2쿼터에만 김소담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9점, 심성영(8점·3어시스트)이 3점슛 2개로 6점, 강아정(14점·7어시스트)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5점 등 고르게 득점했다. 박지수가 득점 없이 3리바운드·3어시스트에 머물렀지만 KB스타즈는 2쿼터에만 23점을 넣어 43-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B스타의 공격 흐름은 3쿼터에도 괜찮았다. 김소담이 빼어난 슈팅 감각을 뽐내며 공격을 주도했다. 박지수의 패스로 득점을 추가했고, 다른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서도 꾸준히 점수를 뽑았다. 그 덕에 KB스타즈는 3쿼터 중반 박지수를 벤치로 불러들여 충분히 쉬게 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웃었다.

부천|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