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클래식, 전설적인 레이싱카 ‘C-TYPE’ 70주년 기념 모델 한정 제작

입력 2021-02-02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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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망24시 2회 우승한 전설적인 레이싱카
1953 C-TYPE 외관 완벽하게 복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대표 로빈 콜건)는 전설적인 레이싱카 재규어 C-TYPE 탄생 70주년을 맞아 C-TYPE 컨티뉴에이션(Continuation) 모델을 한정 제작한다고 밝혔다.

재규어 C-TYPE은 재규어의 역사적인 모델들을 재현하는 컨티뉴에이션 프로그램의 네 번째 모델이다.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세계적 수준의 클래식 차량 개발 및 생산 시설인 재규어 랜드로버 클래식 웍스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모터스포츠 애호가들에게는 르망 24시에서 2회 우승한 1953년형 C-TYPE의 새로운 양산형 모델을 구입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다.

1951년부터 1953년까지 판매된 C-TYPE은 재규어의 디자이너이며 공기역학 전문가인 말콤 세이어가 디자인한 뛰어난 유선형 차체로 명성을 떨쳤다. 출시된 해인 1951년 프랑스 내구 레이스 ‘르망 24시’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어 1952년에는 던롭사와 함께 개발한 혁신적인 디스크 브레이크 기술이 세계 최초로 C-TYPE에 적용돼 영국 전설의 F1 드라이버 스털링 모스와 함께 프랑스 랭스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재규어 클래식은 2022년 개최될 C-TYPE 고객을 위한 레이싱 테마의 기념행사를 앞두고 C-TYPE 컨티뉴에이션 모델 8대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1953년 르망에서 우승한 C-TYPE의 사양을 반영해 디스크 브레이크와 트리플 웨버(triple Weber) 40DCO3 카뷰레이터가 탑재된 220bhp(제동마력)의 3.4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장착된다.

C-TYPE 컨티뉴에이션은 단순 전시용 모델이 아니라 레이싱이 가능하며, 트랙 및 폐쇄 도로에서 실제 주행도 가능하다.

재규어 클래식 댄 핑크(Dan Pink) 디렉터는 “70년이 지난 지금, 전통적인 기술과 전문 지식, 최첨단 제조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전설적인 C-TYPE을 다시 선보일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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