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김영란 “문숙, 내 텃세에 하차했다고” 눈물 (종합)

입력 2021-05-11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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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란이 악성 댓글에 상처입은 마음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KBS2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 김청, 김영란, 혜은이 네 자매가 함께 댓글을 읽는 시간을 가졌다.

큰 언니 박원숙은 “댓글에 민감할 수 있는데 오해를 풀 부분도 있고 변명의 시간이 될 수도 있다”며 시간을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김영란은 다소 긴장한 채로 댓글 읽기에 참여했다. 김영란은 “원숙 언니한테 양보란 걸 좀 해라”라는 댓글에 “언니랑 어렸을 때부터 아는 사이라 편해서 그랬는데 마음 속에는 깊은 사랑이 있다. 앞으로는 분발하겠다”며 “원숙 언니를 잘 모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영란 한번쯤은 좋은 침대를 맏언니에게 양보도 좀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댓글이 등장했고, 김영란은 “몸도 덥고 마음도 덥도 머리가 후끈하다”고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제비뽑기 1번을 안 뽑았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거다. 1번을 뽑았기 때문에 원칙대로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았다. 침대를 독차지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은희 언니가 허리가 불편한 거 같아 자리를 바꿨다”고 해명했다.

앞서 자매들은 공동 하우스 입주 첫날 제비뽑기를 통해 침대를 정했다. 1번에 당첨된 김영란은 가장 볕이 잘 드는 넓은 침대를 선택했으나 최근 룸메이트가 된 혜은이의 허리 통증이 심해져 자리를 바꿔주었다.

댓글읽기 시간이 모두 마무리 된 가운데 김영란은 어두운 표정으로 말을 하지 않아 걱정을 샀다. 이내 김영란은 “혜은언니가 나를 영란 공주라고 부르는 게 내가 실세라서 부른다더라”며 “(맏언니) 원숙 언니가 실세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혜은이는 “청이도 공주라고 부른다. 내 별명도 보라 공주다. 우린 다 공주다”라고 김영란을 변호했다.


김영란은 또 “문숙 언니가 나간 게 내 텃세 때문이라는 댓글이 있더라. 전혀 아니다. 문숙언니는 너무 바빴다. 우리가 붙잡았는데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개된 개인 인터뷰에서 김영란은 “예전에는 댓글을 자주 안 봤는데 요즘 우연히 봤다.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더라. 내가 공주 노릇 한다는데 그런 성향이 전혀 없는 건 아닐 거다. 원숙 언니와 허물이 없어서 그래 보일 수 있다. 그런 건 괜찮다”며 “문숙 언니는 참 사랑하는 언니다. 언니가 나 때문에 방송을 안 한다는 댓글은 충격이었다. 이런 오해를 받으니 참 속상했다”고 울컥했다.

박원숙은 “영란이도 청이도 댓글을 읽는지 한 번씩 마음 상한 모습을 봤다. 댓글을 같이 보면서 우리들 마음이 정리되면서 좋은 시간이 됐다. 댓글 주셔서 감사하다. 조언해주시고 싶은 글 많이 예쁘게 올려 달라”며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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