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야인 이즈 백’ 안재모 아니고 킹두한…과몰입 끝판왕

입력 2021-05-18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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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야인 이즈 백’ 안재모 아니고 킹두한…과몰입 끝판왕

배우 안재모가 ‘야인시대’의 ‘킹두한’으로 돌아왔다. 지켜보는 이들마저 ‘과몰입’을 부르는 진지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오후 1시 30분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야인 이즈 백’ 라이브 토크. 이날 행사에는 ‘킹두한’ 안재모와 이진호가 참석했다.

‘야인 이즈 백’은 안재모가 2000년대 초반 범국민적 인기를 누렸던 킹두한으로 변신, 킹두한의 팬 이진호와 함께 펼치는 2021년판 짠내 누아르다. 찐한 B급 감성과 날 것의 재미가 담긴 페이크 다큐 형태로 제작됐다.

이날 이진호는 “‘야인시대’ 진짜 팬이다. 20년 동안 잊지 못하고 그리워했다”며 “킹두한TV 연출을 맡아 실제 주인공 킹두한과 함께 채널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킹두한은 나에게 우상과도 같은 분인데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고백했다.

‘킹두한’ 캐릭터에 몰입한 안재모는 “이진호가 예의 바르게 찾아와서 이야기 하니 안 할 수가 없었다. 만날 때마다 즐거움만 가득하다. 좋다”고 함께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진호가 ‘야인시대’ 덕후라는 것을 잘 모르고 있었다. 이번에 만나서 이야기를 들으니까 ‘야인시대’를 정말 좋아하는 구나 싶더라”고 털어놨다.

이진호는 “킹두한은 심장이 그냥 야인이다. 첫 만남부터 불편함 없이 함께하고 있다”며 “예전 모습 그대로라 놀랐다. 오히려 그때 얼굴보다 지금이 좋더라. 관리를 정말 잘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재모는 “살을 좀 뺐다”며 쑥스럽게 미소 지었다.



‘야인 이즈 백’에는 킹두한뿐 아니라 추억의 ‘야인시대’ 인물들이 함께한다. 공개된 영상에는 ‘쌍칼’ 박준규의 등장이 예고됐다. 이진호는 ‘야인 이즈 백’에 출연했으면 하는 인물로 “시라소니 형님과 미와 경부가 출연했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했다. 안재모는 “내가 한 번도 못 만난 분이 있다. 현실적으로 만나기 힘든 사람”이라며 “간만에 재회해야지”라며 자신과 같은 캐릭터의 중년 시절을 연기한 김영철을 언급했다. 이에 이진호도 “‘사딸라’ 형님과 그 투샷은 본 적 없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야인 이즈 백’은 13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목/일요일 오후 8시 카카오TV에서 선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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