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모든 언어에 통하는 마법의 로드맵’ 손미나의 ‘나의 첫 외국어 수업’

입력 2021-07-01 2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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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미나의 나의 첫 외국어 수업 (손미나 저|토네이도)

얼마나 넘기 어려우면 ‘장벽’이라고 했을까.

언어의 장벽은 손미나에게도 만만치 않게 높았던 모양이다. 그는 “삶에서 가장 큰 벽은 언어 장벽이였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하지만 세상에 넘지 못할 벽은 없다. 오르고 올라 장벽 위에 두 발을 굳게 딛는 순간 광활한 신세계가 눈앞에 펼쳐졌다. 손미나는 이를 “이것(언어 장벽)을 뛰어넘는 순간, 수많은 기회와 성공의 문이 열렸다”라고 표현했다.

이 책은 5개 국어 능력자 손미나가 공개하는 외국어 공부법이다. 세상에는 언어의 단어만큼이나 많은 ‘언어 공부법 책’이 존재하지만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모든 언어에 공식처럼 통하는 로드맵’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어려서 외국에서 살았던 모양이지”, “틀림없이 조기유학을 다녀왔을 거야”.

과연 그럴까. 손미나는 중학교에 들어가 영어 알파벳을 처음 배웠다. 스페인어는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 전공했다. 프랑스어는 30대 중반에, 심지어 이탈리아어는 40대에 들어선 뒤에야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초등학교 때 알파벳을 떼고 20대, 30대, 40대의 나이에 이 책을 들었다면 그대는 적어도 손미나보다 좋은 출발을 할 수 있다는 얘기이다.

손미나의 언어습득 비결은 ‘100일 공부법’이다. 물론 100일 만에 외국어를 마스터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같은 우리말이지만 사투리를 표준어로 바꾸는 데에도 100일은 넉넉한 시간이 아닐 것이다.

다만 손미나의 생각은 다르다. 중도 포기하지 않고 실행할 수만 있다면, 100일은 외국어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는 것.

이 책은 100일 간 할 수 있는 암기법과 공부법을 알려주고, 다양한 스터디 플래너 샘플까지 수록해 ‘나에게 제일 잘 맞는 공부법’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부하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온갖 문제(대부분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에 대한 솔루션과 함께 멘탈 관리법까지 소개한다.

저자 손미나는 단언한다. “당신의 외국어 실력은 이 책을 알기 전과 후로 나뉘게 될 것이다!”라고.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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