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당 5만원 제한…가상계좌 이용시 수수료

입력 2021-08-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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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일 특별대상경륜부터 오픈하는 ‘스피드 온’ 이용 가이드

하나은행 등록시 수수료 없이 충전
매경주 순위 확정시 녹화영상 공개
중복로그인 제한 등 보안기술 강화
온라인 구매가 허용된 경륜이 이를 기념하는 특별 대상경륜을 진행한다.

대상경주는 경륜의 각종 레이스 중에서 의미나 상금 규모가 특별한 경주지만, 이번 6일부터 8일까지 시행하는 특별대상경륜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바로 경륜 팬의 오랜 숙원인 온라인 경주권 구매가 이번 특별경주부터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경정의 경주권 온라인 구매가 11일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6일 개막하는 특별대상경주는 실질적인 온라인 구매의 첫 시행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경륜가 경정의 경주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오랫동안 현장서 레이스를 지켜보지 못한 팬들은 이번 대상경주를 모두 기다리고 있다. 많은 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발 빠른 온라인 가입이 필요하다.

그럼 온라인으로 경주권을 구매하기 위한 몇 가지 궁금증을 풀어보자.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륜·경정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앱 ‘스피드 온’(Speed-On)을 내려 받아 설치해야 한다. 이후 본인인증을 통해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PC에서는 6일부터 접속이 가능하다. 기존에 그린카드앱을 설치한 이용자는 그린카드앱을 지우고 새로운 스피드온 앱을 설치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가입절차를 마치면 경륜 뿐 아니라 경정경주에 대한 경주권 구매가 한 경주 당 5만 원까지 가능하다.

임채빈·정종진 첫 격돌 관심 집중
은행계좌 등록과정에서 거래 은행을 하나은행으로 선택하여 등록하면 스피드온에서 간단하게 예치금의 충전과 인출이 가능하다. 그 외 은행들은 인출계좌 등록 후 가상계좌(하나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를 발급받을 수 있다. 가상계좌로 입금 시 일정부분 수수료가 발생하며 이는 본인부담으로 수수료가 차감되어 예치금으로 충전된다. 가상계좌 입금 외에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경주영상은 매 경주가 종료되면 순위를 확정 후 바로 녹화영상을 공개한다. 이는 경주영상이 불법도박에 활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구축한 온라인 발매시스템은 기존에 사용하던 전자카드를 기반으로 개인정보 보호조치 등 보안기술을 강화하여 구축하였다. 청소년 접근 차단 등을 위한 실명제, 본인기기만 사용가능한 1인 1기기 사용제한, 중복로그인 방지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시스템으로 구현하였다.

의미가 남다르다 보니 이번 특별대상경주 결과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정종진과 임채빈에 집중한다.

정종진과 임채빈은 지금까지 경주에서 단 한 번도 격돌한 적이 없다. 하지만 2024년 올림픽 출전을 위해 모인 KSPO 경륜 트랙팀의 팀원으로서 6월 3주간 합숙훈련을 해 서로 장단점은 어느 정도 파악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연 의미 깊은 이번 특별대상 경주의 우승 트로피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그 결과가 기다려진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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