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경기 홈런 등 3안타 4타점 KT 박병호…통산 350호 홈런으로 역대 5위

입력 2022-06-28 2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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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병호. 스포츠동아DB

‘국민거포’ 박병호(36·KT 위즈)가 3연속경기 홈런으로 개인통산 350홈런을 달성했다. KBO리그 통산 홈런 랭킹도 단독 5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박병호를 필두로 타선이 폭발한 KT(35승2무36패)는 14-4 대승을 거두고 5위를 유지했다.

1회초 1사 1·2루서 볼넷을 얻어 출루하는 데 만족한 박병호는 2번째 타석부터 본격적으로 배트를 돌렸다.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후 볼카운트 0B-1S서 삼성 선발 백정현의 커터(시속 131㎞)가 낮게 떨어지자, 이를 힘차게 걷어 올려 왼쪽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시즌 23호 아치는 그의 개인통산 350번째 홈런이었다. KIA 타이거즈 최형우(349개)를 통산 홈런 6위로 밀어내며 단독 5위로 올라섰고, 4위 양준혁(은퇴·351개)에는 1개차로 다가섰다. 이 부문 1위는 ‘국민타자’ 이승엽(은퇴)으로, 총 467홈런을 때려냈다.

KT가 4-2로 앞선 4회초 2사 1루서 다시 나온 박병호는 바뀐 투수 황동재를 상대로 또 한번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좌중간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져 1타점 2루타가 됐다. 5회초 1사 1·3루선 3루 베이스를 타고 넘어가는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10-2, KT의 8점차 리드로 더 크게 벌어졌다. 타점을 추가할 수 있었던 6회초 2사 1·2루선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7회말 수비부터 교체됐다.

박병호는 올 시즌 KT의 중심타자로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강백호와 외국인타자가 연이어 부상으로 이탈한 4월에는 홀로 팀 타선을 지탱했다. 5월에는 11홈런과 함께 타율 0.274로 KT의 반등에 힘을 보탰다. 6월초 잠시 쉬어간 그는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다시 홈런포를 가동해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박병호의 전반기 개인 최다 홈런은 30개다.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쥔 2014년(52개)과 2015년(53개) 연속으로 전반기 30개의 아치를 그렸다. 올해 올스타 휴식기가 시작되는 다음달 15일까지 KT는 1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박병호가 전반기 잔여경기에서 7개 이상의 홈런을 보태 또 하나의 개인 홈런 기록도 바꿔놓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대구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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