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소외계층 숲 체험 지원

입력 2022-08-31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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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동행복권

●복권기금, 소외계층 숲 체험 지원

동행복권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소외계층 숲체험·교육 지원사업’에 복권기금이 지원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소외계층 숲체험·교육 지원사업은 소외계층의 심신 건강 증진, 삶의 질 향상과 산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림복지 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산림체험 교육을 제공하는 ‘숲체험·교육 사업’과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나눔숲을 활용해 다문화 등 소외계층 및 지역주민 사이의 소통·유대를 강화하는 ‘나눔숲돌봄 사업’으로 이뤄진다.

사업예산은 복권기금 지원으로 전액 운영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5억300만 원이 확대된 262억3000만 원이 지원됐다. 사업예산 증가로 연말까지 44만2200명의 수혜자가 숲체험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숲체험·교육 사업운영을 희망하는 전국 사회복지시설, 공익 법인 등의 공모를 받아 총 183개 단체를 선정해 운영예산 105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로 벌써 10년째 지원 중인 한국트레킹연맹의 ‘장애인 트레킹 숲 체험 교육프로그램’은 보행이 어려운 척수장애인과 지체장애인,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숲체험 활동으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로또복권, 연금복권, 즉석복권 등 복권판매액의 약 41%로 조성되는 복권기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숲체험 등 복지사업을 비롯해 저소득층 주거안정사업, 장학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김정은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장은 “우리가 구입한 복권 한 장으로 조성된 복권기금이 소외계층에게 자연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심신 안정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안정망을 강화하는데 복권기금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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