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재즈보컬의 새로운 접점…On Shoulders We Stand [새 음반]

입력 2022-09-05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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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클래식 대가들의 작품에 곡을 붙여 노래하는 도전
데이비드 링스 (David Linx 보컬), 기욤 드 샤시 (Guillaume de Chassy 피아노) , 마테오 파스토리노 (Matteo Pastorino 클라리넷) 트리오가 펼치는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 ‘On Shoulders We Stand’ CD가 출시됐다.

“우리는 전적으로 우리 자신의 힘으로 어떤 것도 발명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보다 앞서 있거나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창조적 거인의 어깨 위에 서 있습니다. 음악가, 화가, 작가 등 매일 우리를 지원하고 영감을 주는 위인들로부터.” 재즈싱어 데이비드 링스가 말하는 앨범에 대한 소개이다.

재즈싱어이자 송라이터인 데이비드 링스, 클래식과 재즈를 초월한 피아니스트 기욤 드 샤시, 재즈 클라리넷 연주가 마테오 파스토리노는 8명 클래식 대가들의 작품을 편곡하여 곡을 붙여 노래하는 도전을 시도한다.

슈베르트의 소나타에 “Souls Astray”, 쇼팽의 마주르카에 “The Very Concept of You” 등 낭만파 작곡가를 비롯해 러시아 작곡가 쇼스타코비치, 스크리아빈, 스페인의 현대 작곡가 몸푸까지 거장들의 음악에 기대 노래한다.

특히 무지개 넘어 상쾌함이 넘치는 바흐의 평균율 전주곡에 “Of Mankind, Sun And flames”, 명상의 노래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2악장에 “Daunting the Task”, 화려한 스켓송으로 변신한 쇼스타코비치의 전주곡으로 이어지는 노래는 이 앨범의 백미이다.

가사는 데이비드 링스가 썼으며 편곡은 기욤 드 샤시가 맡았다.
2021년 7월,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엔자(enja) 레이블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창립자 마티아스 빈켈만(Matthias Winckelmann)이 마지막으로 제작한 음반이다. 마티아스는 1941생으로 올해 80세에 지난 6월 19일 지병으로 작고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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