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매력 넘친 곳” 인천 통영 야간관광 특화도시 선정

입력 2022-09-05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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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선정, 각각 국비, 7억, 3억 지원
한국의 심포니 오브 라이트, 비비드 시드니 기대
“참여열기 높아 내년 예산 증액 지역 참여 확대”
인천광역시와 경남 통영시가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을 이끌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공모를 통해 첫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인천광역시와 경남 통영시를 5일 선정했다. ‘국제명소형’에 선정된 인천에 국비 7억 원, ‘성장지원형’에 선정된 통영에 3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두 도시에 대해 평가를 거쳐 최대 4년간 우리나라 대표 야간관광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야간관광 특화도시’는 관광객이 지역에 하루 더 머무르게 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육성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우리나라에도 홍콩의 심포니 오브 라이트나 호주의 비비드 시드니(세계 최대 빛 축제)와 같은 국제적인 명성의 야간관광 콘텐츠를 갖추는 것이 목표이다. 공모는 세계적 야간관광 매력도시로 성장할 ‘국제명소형’과 지역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창출할 ‘성장지원형’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국제명소형’에 선정된 인천은 송도센트럴파크, 월미도, 개항장·자유시장을 핵심 권역으로 정서진, 수봉공원, 청라호수공원 등까지 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인천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신규 관광객 110만 명 유치, 소비지출 770억 원 유발과 일자리 3000개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성장지원형’에 선정된 통영은 ‘밤 아홉 시, 통영 오광(五光)’이란 주제로 과거 삼도수군통제영의 밤 문화(12공방)와 전통문화예술자원(통영오광대, 옻칠 등)을 바탕으로 야간관광을 계획했다. 벽화를 활용한 빛의 정원으로 인기 높은 디피랑을 중심으로 동피랑, 강구안, 통제영, 서피랑까지 오방색으로 장식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특화된 홍보마케팅과 국내외 분야별 자문위원단을 통한 사업 단계별 맞춤형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공모사업에 28개 지자체가 지원해 경쟁이 치열해 내년에는 예산을 34억 원으로 늘려 더 많은 지자체가 참여할 수 있게 될 것”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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