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이소영-U-18 핸드볼대표팀, MBN 여성스포츠대상 8월 MVP 공동 수상

입력 2022-09-06 16: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U-18 여자핸드볼대표팀 김진순 감독, 주장 김민서, 프로골퍼 이소영(왼쪽부터). 사진제공 | MBN

프로골퍼 이소영과 18세 이하(U-18) 여자핸드볼국가대표팀이 8월 최고의 여자 스포츠인으로 선정됐다.

이소영과 U-18 여자핸드볼대표팀은 5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8월 최우수선수상(MVP)을 공동 수상했다.

이소영은 지난달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CC에서 열린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며, 2년 3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6승을 일궈냈다. 박현경과의 두 차례에 걸친 연장 승부는 갤러리의 탄성을 자아낸 올 시즌 KLPGA의 대표적인 명승부였다.

이소영은 “MBN 오픈 우승에 이어 이런 큰 상까지 받게 돼서 영광”이라며 “MBN에서 받은 좋은 기운으로 올 시즌 남은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전했다.

U-18 여자핸드볼대표팀도 빛나는 8월을 보냈다. 지난달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린 세계여자핸드볼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세계선수권에서 8전승으로 대회 역사상 첫 비유럽 국가 챔피언이 됐다. 핸드볼 본고장 유럽 국가를 상대로 승승장구하는 눈부신 경기력을 펼쳤다.

김진순 U-18 대표팀 감독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분이 정말 좋다”며 “앞으로 제 자리에서 더 연구하고 노력해서 더 큰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이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주장 김민서는 “시상식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핸드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단은 “무더위 속 피 말리는 연장 승부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이소영 선수의 근성과 한국을 넘어 아시아 핸드볼 역사의 새 역사를 쓴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에 높은 점수를 줬다”며 MVP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매월 대한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한다.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종합 시상식을 통해 영광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