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호, 세계선수권 엔트리 발표…VNL 12연패 수모 씻을까?

입력 2022-09-07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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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NL 공식홈페이지 캡처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선수 14명의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6일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세터에는 염혜선(KGC인삼공사)과 김하경(IBK기업은행)이 공격을 조율한다. 주장 박정아(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박혜민·이선우(이상 KGC인삼공사), 유서연(GS칼텍스), 표승주(IBK기업은행), 황민경(현대건설)이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나서고,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에는 하혜진(페퍼저축은행)이 선발됐다. 박은진(KGC인삼공사),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가 미들 블로커(센터)로 중앙을 책임지고, 김연견(현대건설), 한다혜(GS칼텍스)가 리베로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네덜란드와 폴란드에서 열린다. 세계랭킹 21위 한국은 개최국 폴란드(13위)를 비롯해 도미니카공화국(9위), 튀르키예(6위), 태국(14위), 크로아티아(19위)와 함께 B조에 속했다. 한국은 2018년 대회에선 17위(1승4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6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수모를 당했다. 당시 12경기 전패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연경(흥국생명)의 대표팀 은퇴 이후 전력이 바닥까지 떨어졌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대표팀 감독(스페인)은 심기일전했다. 지난달 1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예비명단을 소집해 훈련해왔다. 일부 선수가 부상 등의 이유로 빠졌지만, 체력이나 전술훈련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며 세계선수권을 대비해왔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에도 영향을 미친다. FIVB는 지난 해 올림픽 출전방식을 바꿨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은 개최국 프랑스와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6개국, 그리고 세계 랭킹에 따라 선발된 5개국 등 총 12개국에 주어진다. 세계랭킹을 끌어올리지 않고선 올림픽 출전은 힘들다.

대표팀은 11일 불가리아로 출국해 12일부터 20일까지 소피아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현지 시차에 미리 적응하며 불가리아대표팀과 4차례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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