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큰손 장윤정 “子 돌반지 너무 많아, 골드바 제작” 도경완 어리둥절

입력 2022-09-12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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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큰손 장윤정 “子 돌반지 너무 많아, 골드바 제작” 도경완 어리둥절

아나운서 도경완이 글로벌 육아 반상회 MBC ‘물 건너온 아빠들’과 함께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물 건너온 아빠들’(연출 임찬)에는 한국 아빠 도경완이 출격해 MC이자 아내 장윤정을 지원사격했다.

이날 송편을 들고 등장한 도경완은 스스로를 “이 프로그램 MC의 아이들 연우, 하영이를 키우는 도경완”이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첫째 연우는 나의 외모를 닮았고, 둘째 하영이는 엄마의 성격과 똑같다”며 육아 고민과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특히 그는 “바쁜 엄마를 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그래서 아이들과 여러 지역으로 캠핑을 다니는데, 캠핑장 사장님들이 간혹 사연 있는 남자로 딱하게 보는 경우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엄마도 같이 캠핑을 간다고 하면 아이들이 '엄마 잘렸어요?'라고 한다”고 고충을 털어놓자 장윤정은 “경완 씨가 아이들에게 ‘엄마는 잘리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해줬다”고 거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외국인 아빠들은 각 나라의 명절 문화를 공유했다. 아제르바이잔 아빠 니하트는 “봄이 오는 날을 새해라고 생각한다. 3월 20-21일에 열리는 노브루즈 때, 캠프파이어 위를 점프해 넘어가는 의식이 있다”고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즐거운 날이지만 ‘명절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도 많은 터. 이탈리아 아빠 알베르토는 “’명절 스트레스'라는 단어를 한국에서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투물은 “인도에선 돈이 아닌 선물을 준다. 부모님이 용돈을 바라지 않는다”고 각기 다른 문화를 소개했다. 도경완은 “명절이 되면 장윤정 위주로 집이 돌아가 조금 외롭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중국 아빠 쟈오리징은 아들 현우의 100일 잔치를 준비했다. 쟈오리징은 딸 하늘과 다정하게 물만두와 장수면을 만들었고 현우를 위한 한국 중국 문화 합작 100일 상도 근사하게 차렸다. 파티의 주인공인 현우는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등장해 온 가족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현우는 금반지와 목걸이를 낀 채 기념사진 촬영을 해 미소를 자아냈다. 이때 장윤정은 “연우가 받은 금반지는 녹였다. 너무 많이 들어와서 골드바를 만들었다”고 깜짝 고백, 도경완을 어리둥절하게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명절 연휴와 아기 탄생 축하 문화 등을 공유하며 외국인 아빠들과 육아 고민을 나눈 도경완은 “다국적 동지를 만난 것 같다”며 육아 반상회 참여 소감을 전했다. 글로벌 육아 반상회 ‘물 건너온 아빠들’은 매주 일요일 육아 퇴근 후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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