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4.5’의 전쟁…과연 잔여경기에서 변수가 등장할 것인가

입력 2022-09-12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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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페넌트레이스가 막바지다.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의 잔여경기가 23경기로 가장 많다. 128경기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키움 히어로즈는 16경기만 남았다. 이런 가운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1위와 5위 싸움이다. 1위 SSG 랜더스와 2위 LG의 격차는 4경기다. 많이 줄었지만 지난 한 주는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5위 KIA 타이거즈는 6위 NC에 4.5경기차로 앞서있다. 이대로 1위 경쟁과 포스트시즌(PS)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싸움이 막을 내릴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0.5경기차로 엎치락뒤치락하는 키움과 KT 위즈의 3위 경쟁보다 더 주목받는다.


●‘시즌 내내 1위’ 우승 도전 SSG의 행보는?

8월 말까지만 해도 SSG의 정규시즌 우승은 떼어 놓은 당상처럼 보였다. 2위권 팀들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하지만 이후 페이스가 떨어졌다. SSG는 지난달 24일부터 15경기에서 5승1무9패로 주춤했다.

그 사이 LG가 10승1무4패를 거뒀고, 두 팀의 격차는 급격히 좁혀졌다. 이달 10일 경기 후에는 3경기차가 됐다. 하지만 SSG는 11일 한화 이글스를 잡은 반면 LG는 삼성 라이온즈에 발목을 잡혔다. SSG가 한숨을 돌렸다.

두 팀간 맞대결은 1경기만 남았다. 따라서 맞대결보다는 잔여경기 전체의 결과가 중요하다. SSG는 NC와 3경기, 두산과 4경기 등을 남겨두고 있다. LG는 KIA, 한화와 5경기씩으로 가장 많다. NC와도 4경기를 더 해야 한다. 최근 승률이나 팀 분위기는 LG가 좋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잔여경기가 많은 게 부담일 수 있다. 두 팀 모두 5위 싸움을 펼치는 팀들과 경기가 많이 남았다는 점도 변수다.


●6위권의 맹추격 버틴 KIA, 5위 수성할까?

KIA는 8월 초 6경기차의 여유 있는 5위였다. 그러나 이후 추격을 당했다. 4경기차로 쫓긴 적도 있다. 그러나 6위권에 몰린 팀들간의 경쟁이 치열한 덕을 누리며 격차를 유지했다. NC가 최근 6위로 치고 올라서면서 6위 경쟁은 정리되는 분위기다.

KIA는 최근 한 차례 4연승을 거둔 데 힘입어 4.5경기차로 앞선 5위를 달리고 있으나 안심할 순 없다. NC의 페이스가 워낙 좋다. 최근 6연승이다. 게다가 두 팀간 맞대결이 3경기 남았다. 당장 22, 23일 창원에서 2차례 격돌한다. NC는 후반기 승률 1위다. 후반기만 놓고 보면 팀 타율 2위, 팀 평균자책점 4위로 투타의 밸런스도 뛰어나다. 선발 자원도 최근에는 문제없이 잘 돌아간다. 쫓는 자보다는 쫓기는 자가 급하다. 다만 KIA는 NC와 맞대결에서 7승6패로 근소하지만 앞서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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