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3분 21초 만에 ‘해트트릭’ …최고 평점+최우수 선수

입력 2022-09-18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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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득점 후 ‘찰칵’ 셀러브레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30·토트넘)이 지긋지긋하던 무득점 고리를 끊어냈다. 후반 교체 투입 돼 해트트을 작성하는 진기록도 썼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후반 14분 히샤를리송과 임무교대를 한 손흥민은 후반 28분과 39분, 41분 잇달아 상대 골망을 흔들며 6-2 대승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은 불과 ‘13분 21초’만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EPL에서 23골을 넣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으로 골든 부츠(득점왕)를 받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8경기에서 득점포를 터뜨리지 못 하다 이날 1∼3호 골을 몰아넣으며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섰다.

손흥민이 공식 경기에서 골 맛을 본 것은 지난 5월 노리치시티와의 2021~2022시즌 EPL 최종전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6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조별리그 2경기를 더해 공식전 8경기에서 무득점에 시달리며 우려를 샀었다.

하지만 이날 보란 듯이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힘찬 부활의 날개짓을 했다. 축구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EPL에서 토트넘 구단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교체 출전한 뒤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EPL을 통틀어도 7차례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며, 2015년 9월 에버턴 소속이던 스티븐 네이스미스가 첼시를 상대로 3골을 넣은 게 손흥민 직전 사례였다.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세 번째 골을 넣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이날 3골을 더해 EPL 통산 득점이 96골로 늘었다. 대망의 100골까지 4골을 남겨뒀다.

축구통계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9.3’을 부여했다. 선발 출전해 각각 1골과 1도움을 기록한 로드리고 벤탄크루(8.9)와 해리 케인(8.6)보다 더 높게 평가한 것.

영국 공영방송 BBC역시 손흥민에게 최고 점인 평점 9.39를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5승 2무 승점 17로 2위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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