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m 승률 100% ‘와일드삭스’ 우승 1순위

입력 2022-09-23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창식 마주의 ‘삭스 시리즈’ 경주마인 와일드삭스(위 사진)와 육중한 체구, 파워를 자랑하는 터프맨. 25일 스포츠동아배에 도전하는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국산 3등급 1400m’ 스포츠동아배 25일 개최…우승 유력마 5두

‘라온더제트’ 잠재력 발휘 기대
‘옐로우캣’ 출전마 중 승률 1위
520kg대 ‘터프맨’ 강력한 파워
‘글로벌영웅’은 10번째 1400m
25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로 ‘제11회 스포츠동아배’가 열린다.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열리는 레이스다. 국산 3등급 1400m로 레이팅 65 이하의 말들이 연령에 상관없이 출전한다. 총 7500만 원의 상금을 걸고 격돌하는 15두의 출전마 중 최근 성적이 좋았던 우승 유력마 5두를 소개한다.


●와일드삭스(수, 한국, 3세, 레이팅54, 승률 33.3%, 복승률 50.0%)

역대 3번째로 200승을 달성한 김창식 마주의 삭스(Socks) 시리즈 경주마 중 하나다. 이번 출전마 중 최근 3회 수득상금액이 가장 높다. 1400m에서도 2전 2승(승률 100%)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다. 특히 6월 이후 열린 4∼5등급 경주에서 연달아 3승을 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씨수말 중 하나인 타핏의 손자마이자 현역 최우수 씨수말 한센의 자마다. 다만 습도가 높은 주로에서 상대적으로 성적이 안 좋아 경주날 주로 상태가 변수다.


●라온더제트(수, 한국, 3세, 레이팅53, 승률 66.7%, 복승률 66.7%)

라온그룹 손천수 마주의 라온 시리즈 경주마 중 하나다. 훌륭한 자마들을 배출하고 있는 씨수말 머스킷맨의 자마로, 올해 코리아컵 우승마인 위너스맨과는 이복형제다. 그만큼 잠재력이 우수하며 실제로 출전마 중 옐로우캣과 함께 우수한 통산전적(승률 66.7%)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출전한 1000∼1300m 경주 중 올해 5월을 제외하고 모두 우승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데뷔해 아직 출전 경력이 많지 않은 데다 1400m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


●옐로우캣(암, 한국, 4세, 레이팅54, 승률 66.7%, 복승률 66.7%)


국산 암말로 서인석 조교사가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출전 횟수가 많지는 않지만, 작년 10월 이후 출전한 경주에서 1월 1400m 경주를 제외하고 계속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1년 전적만 보면 승률 80%로 출전마 중 1위다. 1200∼1400m 단거리에 출전했으며 그동안 경주전개를 보면, 추입과 선행이 고루 가능한 올라운더형이다. 2013년 3세마로 출전한 그랑프리와 대통령배에서 경부대로, 지금이순간을 제치고 우승한 인디밴드의 자마다.


●터프맨(거, 한국, 레이팅55, 승률 28.6%, 복승률 50.0%)

터프맨(TOUGH MAN)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520kg대의 육중한 체구와 강력한 파워를 기반으로 한 경주를 펼친다. 1400m 위주의 경주에 출전해 왔고, 선입 또는 선행마로 초반에 승부를 보는 타입이다. 가장 마지막에 출전한 1400m 4등급 경주에서도 선입 전개로 1승을 올렸다. 다승 3위인 정호익 조교사 마방 소속이다. 데뷔 직후에는 좋은 성적을 냈으나, 최근 1년간 상대적으로 조금 저조한 편이었다.


●글로벌영웅(수, 한국, 4세, 레이팅51, 승률 16.7%, 복승률 33.3%)


터프맨과 마찬가지로 A.P.인디의 손자마다. 1400m가 주력으로 이번이 10번째 1400m 출전이다. 가장 최근에 참가한 1400m에서는 이번 경주에 함께 출전하는 와일드삭스에게 우승을 내주며 준우승에 그쳤다. 초반에는 뒤에서 상황을 보다가 막판에 속도를 높여 역전을 노리는 추입마이다. 1400m에서 터프맨과 맞붙어 마지막 스퍼트로 접전 끝에 2위를 기록했고 터프맨은 7위를 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