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별로 떴다”…채널A 오디션프로 ‘뮤지컬스타’의 힘

입력 2022-09-2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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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방송한 채널A ‘2021 DIMF 뮤지컬스타’의 수상자들. 이중 최하람(위 왼쪽부터 세 번째), 김태희(오른쪽 맨 아래) 등이 최근 다양한 뮤지컬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제공|DIMF 사무국

4년째 진행…수상자들 무대에
최하람·김태희·김지훈 등 활약
제작진 “활약상 방송으로 계획”
채널A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DIMF 뮤지컬스타’(뮤지컬스타) 출신 스타들이 최근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해 눈길을 끈다. 2019년부터 매년 방송하며 인재를 발굴해온 프로그램이 4년 만에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이로 인한 선순환을 기대하는 시선이 업계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뮤지컬스타’는 채널A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연계해 뮤지컬 배우 지망생들의 치열한 오디션을 그린다. 시즌제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으로는 유일하다. 대상부터 인기상까지 6∼7명의 수상자는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섭외 1순위다.

특히 최근에는 역대 수상자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작품들이 한꺼번에 개막해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 프로그램이 새삼 화제몰이를 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아트원씨어터에서 초연하는 뮤지컬 ‘인간의 법정’이 대표적으로 지난해 최우수상을 거머쥔 최하람이 주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2세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주인을 살해해 법정에 선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를 연기한다. 해당 작품은 2019년 이후 매해 프로그램 심사위원을 맡은 장소영 음악감독이 참여하고, 올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그룹 빅스의 멤버 켄도 출연한다.

현재 인기리에 공연 중인 ‘미세스 다웃파이어’에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 김태희가 무대에 오르고 있다. 김태희는 당시 15세의 나이로 대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2019년 최우수상을 받은 김지훈과 지난해 우수상을 수상한 최연우는 각각 뮤지컬 ‘브람스’와 ‘서편제’의 주역으로 출연한다.

이처럼 수상자들이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하면서 ‘뮤지컬스타’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브랜드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시킬 목표도 새롭게 세웠다. 아직 내년 방송이 한참 남았지만, 이들의 활약상을 영상으로 담는 등 일찌감치 방송 준비에 돌입했다.

22일 연출자 전경남 PD는 “‘뮤지컬스타’가 지망생들에게 꿈의 무대로 향하는 계기가 돼 기쁘다”면서 “차세대 스타 발굴에 초점을 맞춘 기획 의도와 부합하는 결과물이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오디션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스타가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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