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또 졌다 ‘덴마크에 덜미’ → 월드컵 어떡해?

프랑스 vs 덴마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다가올 2022 카타르 월드컵 전망까지 어두워지고 있다.

프랑스는 26일(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덴마크와 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1조 6차전을 가졌다.

이날 프랑스는 경기 내내 공격을 주도했으나, 결국 덴마크에 0-2로 패했다. 프랑스는 이날 패배로 1승 2무 3패 승점 5에 머물렀다.

단 프랑스는 이날 크로아티아에 패한 오스트리아(1승 1무 4패 승점 4점)가 최하위를 확정한 덕분에 간신히 하위리그 강등 수모를 면했다.

이번 UEFA 네이션스리그는 리그 A∼D로 나눈다. 리그 A는 다시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 팀들은 파이널로 진출한다.

반면 최하위 팀들은 하위 리그로 강등된다. 프랑스는 강등의 수모는 면했으나,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에 금이 갔다.

프랑스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덴마크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오히려 골을 터뜨린 쪽은 덴마크였다. 덴마크는 전반 33분과 39분에 연속 골을 터뜨렸다.

프랑스를 꺾은 덴마크는 4승 2패 승점 12점을 기록해 크로아티아(4승 1무 1패 승점 13점)에 이은 조 2위에 자리했다.

또 1조 다른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원정에서 오스트리아를 3-1로 제압하고 조 선두를 지켰다.

한편, 리그A 4조에서는 네덜란드가 후반 28분 버질 판 다이크의 결승골에 힘입어 벨기에를 1-0으로 꺾고 조 1위로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