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민 10년만에 첫 솔로 데뷔…“엑소 멤버들 존경, 책임감 8배” [종합]

입력 2022-09-26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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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민 10년만에 첫 솔로 데뷔…“엑소 멤버들 존경, 책임감 8배” [종합]

‘엑소 맏형’ 시우민이 데뷔 10년 만에 솔로로 출격하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시우민은 26일 오후 2시 진행된 첫 솔로 앨범 ‘Brand New’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데뷔 10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개인 활동은 한 적 있지만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만큼 긴장도 되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팬들에게 선물 같은 마음으로 드리고 싶었다. 내 취향이 온전히 담긴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의미 있다”며 “한 단계 성장하는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앨범명처럼 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으니 기대 많이 해 달라”고 설명했다.


2012년 4월 데뷔 이후 10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선보이는 시우민. 첫 솔로 앨범에는 올드스쿨, 뉴잭스윙, 레트로 발라드 등 1990~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음악 감성을 다양하게 담았다. 시우민은 “1990~2000년대 초반 음악을 나만의 스타일로 선보일 것”이라며 “어릴 때 들었던 그때의 음악 감성을 좋아해서 내 스타일대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요즘 레트로로 유행이 돌아가고 있기도 해서 당시의 감성을 가지고 와봤다”고 말했다.

먼저 타이틀곡 ‘Brand New’는 중독성 있는 훅이 돋보이는 올드스쿨 바이브의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새롭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시우민은 “처음 들었을 때부터 내가 원하던 장르였다. 중독성도 강하고 밝은 이미지라 나에게 잘 어울릴 것 같았다.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Brand New’를 비롯해 ‘Feedback’(피드백), ‘How We Do (Feat. 마크 of NCT)’(하우 위 두), ‘민들레 (Love Letter)’, ‘Serenity’(세레니티)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수록곡 ‘How We Do’(하우 위 두)는 90년대 감성과 모던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뉴잭스윙 장르로 2017년 SM ‘STATION’을 통해 발표한 컬래버레이션 곡 ‘Young & Free’(영 앤드 프리) 이후 5년만에 시우민과 마크가 호흡을 맞춘 곡이다. 시우민은 “마크와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마크에게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피처링을 부탁했는데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함께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5년 사이 마크도 많이 성장했더라. 마크 덕분에 빛을 발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시우민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노래에 신경을 많이 썼다. 엑소에서는 메인 보컬들이 노래를 불러주는데 솔로 앨범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야 하기 때문에 보컬 레슨도 열심히 받았다. 노래에 키 포인트를 두고 다채롭게 준비했다. 이번 앨범을 ‘선물상자 안에 가득 찬 시우민’이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엑소 멤버들의 군 입대로 그룹 활동에 공백기가 길어진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가수로서 팬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솔로 앨범이라도 내서 팬 분들을 만나고 싶었다. 현재 궁극적으로는 엑소 활동을 너무 하고 싶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시우민은 “앨범에 책임감이 컸다. 엑소 8명이서 할 몫을 혼자 다 해야 하니까 어깨에 책임감이 8배는 되더라. 멤버들 없이 혼자 잘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다. 앞서 솔로 앨범을 낸 멤버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존경스러웠다. 엑소로 다시 활동하게 되면 팀원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을 돌아봤을 때 가장 잘한 건 엑소 시우민으로서 나를 지켜본 것”이라며 “멤버들도 팬들도 소중하다는 것을 예전부터 느껴왔지만 10년의 세월이 지나다보니 더 소중하더라. 멤버들도 엑소엘(팬덤)도 절대 잃고 싶지 않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시우민은 오늘 오후 5시부터 유튜브 및 틱톡 EXO 채널에서 첫 미니앨범 ‘Brand New’ 발매 기념 카운트다운 생방송을 진행한다. 앨범은 오후 6시 음원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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