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강태식·남경주, 질긴 악연의 끝은? ‘당소말’ 마지막 시청 포인트3

입력 2022-09-27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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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방송 캡처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측이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연출 김용완, 극본 조령수, 이하 ‘당소말’)은 '고장난 어른 아이' 윤겨레(지창욱 분)를 필두로 얽히고 설킨 강태식(성동일 분), 윤기춘(남경주 분)의 팽팽한 대립을 그리고 있다.

특히 '죽음이 모든 것을 끝내는 것은 아니다'라는 삶과 죽음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로 감동을 전한다. 더불어 윤겨레를 중심으로 갈등과 대립, 화해와 사랑으로 거듭나는 한 인간의 성장을 깊숙하게 다룬다.

지난 방송에서 강태식은 '사회악' 윤기춘과 외나무 다리 끝에서 목숨 건 사투를 벌였다. 뿐만 아니라 윤기춘의 일당이자 윤겨레를 끈질기게 괴롭혔던 표철우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며 날 선 긴장감을 안긴 가운데,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당소말'이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 윤겨레와 강태식 VS 윤기춘, 악연의 고리 끊어낼까

윤겨레는 가정폭력을 일삼던 아버지 윤기춘와 20년여 만에 만났다. 윤겨레는 기억을 잃은 척 자신의 과거를 미화하려는 윤기춘을 향한 분노가 극에 달하며, 자신이 직접 그의 악행을 멈추기로 결심했다. 반면 삶의 끝자락에서 윤겨레를 구한 강태식과 윤기춘의 끈질긴 악연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그런 가운데, 윤기춘은 조용히 병원을 떠나라는 윤겨레에게 강태식을 좋은 사람으로 죽게 냅버려둘 수 없다며 물러서지 않는가 하면, 윤겨레에게 강태식을 경찰에 살인미수죄로 신고하라고 협박해 공분을 샀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된 강태식은 항암 치료를 중단, 그 즉시 호스피스 병원으로 돌아갔다. 돌고 돌아 외나무 다리에서 다시 만난 강태식과 윤기춘은 목숨 건 사투를 벌였다. 과연 윤겨레, 강태식, 윤기춘 세 사람의 악연의 질긴 끈을 끊어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윤겨레, 서연주 그리고 '팀 지니' 사람들의 이야기

윤겨레를 중심으로 한 '팀 지니'의 마지막 이야기도 남아있다. 윤겨레는 강태식과의 운명적인 재회 후 호스피스 병원에서 인생의 변곡점을 맞았다. 그는 '팀 지니' 작은 반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그들의 마지막 순간을 영원히 빛나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희망의 아이콘' 서연주를 만나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 윤겨레는 절망만이 가득했던 삶에서 벗어나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다.

'당소말'은 암 재발로 건강이 악화되며 3개월의 시간만을 남겨둔 강태식과 치매 환자가 된 염여사(길해연 분)과 네덜란드 호그벡 치매 마을에서 마지막을 보내고 싶다던 황차용(유순웅 분)의 마지막 소원만을 남겨두고 있다. 과연 작은 반장 윤겨레를 필두로 마지막 미션을 어떻게 이뤄낼지. 또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켜줬던 서연주와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최종회에 관심이 집중된다.

'당소말' 15회와 최종회는 28일과 29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에이앤이 코리아 라이프타임에서도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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