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선예 10년 만에…눈물 펑펑 “그리웠다” (미스터리 듀엣)

입력 2022-09-27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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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선예 10년 만에…눈물 펑펑 “그리웠다” (미스터리 듀엣)

원더걸스 출신 선예와 유빈이 10년 만에 합동 무대를 꾸몄다.

MBN 음악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은 국내 최고의 가수와 셀럽들이 듀엣 상대를 모르는 상태로 노래를 시작하고, 목소리만으로 교감을 나누다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감동을 안기는 음악쇼. 지난 26일 방송된 ‘미스터리 듀엣’ 8회에서는 정상훈과 남경주, 김현철과 장혜진, 원더걸스 유빈과 선예, 오반과 허각이 출연했다.

세 번째 오픈 싱어로 등장한 원더걸스 유빈은 미스터리 싱어에 대해 “우리 멤버들? 설마, 그럼 벌써 알았겠지”라고 추리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고 원더걸스 리더 선예가 나타나 소름을 유발했다. ‘미스터리 듀엣’을 통해 그토록 간절히 바랐던 합동 무대가 성사, 두 사람은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선예는 “무대에서 노래를 같이 한 게 너무 오랜만이다. 거의 10년 만”이라고 감격했고, “아무리 오랜만에 같이 해도, 무대에 같이 서니 느껴지는 감정은 여전했다”고 울컥해 했다.

2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두 사람은 원더걸스 메가 히트곡 ‘텔미’에 대해 “우리 모두 하고 싶었한 스타일의 곡이 아니었다”는 솔직하게 고백했다.

츄는 “데뷔 전, 처음으로 영상을 보고 따라한 춤이 원더걸스 노바디였다”며 즉석에서 노바디 춤을 췄고, 선예와 유빈은 노바디, 텔미, 소핫까지 메들리 댄스를 추며 이에 화답하는, 오직 ‘미듀’에서만 볼 수 있는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유빈은 가정을 이루고 미국에서 생활하는 선예에게 “네가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되게 그리웠다. 함께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하다”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고, 선예 역시 “잘 살아주고 있어서 고마워”라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한편 MBN ‘미스터리 듀엣’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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