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현실로”…교원그룹과 함께해요

입력 2022-09-2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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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이 사내·외 스타트업과 함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4회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 기념 촬영 모습. 사진제공 | 교원그룹

교원그룹, 사내·외 스타트업 발굴·투자로 미래 먹거리 확보 앞장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 개최
링크맘 소개한 일상의 감동이 1위
사내 스타트업 발굴도 적극적 추진
창업 실패하더라도 회사 복귀 보장
교원그룹이 사내·외 스타트업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의 토대를 확대하고 있다. 각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쌓아가는 스타트업과 함께 그룹이 추구하는 ‘딥체인지(deep change·근본적인 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스타트업 데모데이 성료

먼저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4회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2019년부터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3년 동안 43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및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상생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투자액은 공동투자 포함 75억 원 규모다.

이번 데모데이는 4월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4기 스타트업이 교원그룹과의 협업 성과 및 비즈니스 모델을 외부에 공개해 투자를 유치하는 행사였다. 특히 올해는 투자 확대 및 육성 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홈앤쇼핑, 서울시,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비디오몬스터(여행 영상·지도정보 공유 플랫폼), 일상의 감동(위치기반 육아 품앗이 서비스), 브이플랫폼(셀럽이커머스 플랫폼), 어이사컴퍼니(패션 B2B 플랫폼), 말랑허니(육아용품 제조 및 판매), 투라(정기구독 랜덤박스), 엑스크루(글로벌 여행·액티비티 플랫폼) 등이 참여했다.

1위 딥체인지상은 아이 돌봄 연결 플랫폼 ‘링크맘’을 소개한 ‘일상의 감동’이 차지했다. 링크맘은 동네 이웃을 기반으로 돌봄이 필요한 부모와 일자리를 찾는 돌보미를 연결해준다. 등·하원 지도부터 보육, 놀이, 가사 등 필요한 돌봄을 추가 선택할 수 있다. 갑작스런 야근이나 급한 일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 스피드매칭이 가능한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미라클상에는 유아용품 커머스를 선보인 ‘말랑하니’가, 홈앤쇼핑상은 숏폼 영상 제작 플랫폼을 개발한 ‘비디오몬스터’가 수상했다.

회사 측은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그동안 일궈온 노력의 성과를 공유하여 더욱 뜻 깊다”며 “향후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 자사와의 상생협력 모델 활성화 등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사내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먹거리 확보

사내 스타트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사내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딥체인지 아이디어 프라이즈’ 2기를 최종 선발하고 창업 지원에 나섰다. 우승팀이 제안한 ‘스마트 장례 준비 서비스’는 장례 준비부터 이용·추모 서비스를 모두 아우르는 장례 전문 플랫폼 사업이다. 장례 정보, 직관적인 장례식장 검색과 가격비교 등 체계화된 프로세스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례식을 준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했다. 내년 3월 출시를 목표로 사업화가 진행된다.

최종 우승 사내 스타트업팀에게는 실제 사업화 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각도 지원이 제공된다. 1년간 자율적인 근무를 보장받아 독립된 사무공간에서 아이디어 개발과 검증 등 실제 사업화에만 집중한다. 또 최대 3억 원 규모의 지원금과 회사가 보유한 기술·네트워크, 사업 모델 구축 등 사업 준비를 위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본격적인 사업화 이후 의사에 따라 사내에서 사업을 진행하거나 독립법인으로 분사가 가능하다. 창업에 실패한다 하더라도 회사 복귀를 보장한다.

회사 측은 “딥체인지 아이디어 프라이즈는 실제 창업하는 것처럼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입사 3, 4년차 젊은 직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2기에 최종 선발된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임직원과 함께 미래사업에 도전하는 열린 조직문화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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