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룹 첫 ‘ESG 보고서’ 발간…구광모 “클린테크 육성”

입력 2022-09-2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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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구광모 회장이 친환경 바이오 원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LG

지난해 자원재활용 분야 성과 늘어
연내 탄소감축 전략 담은 보고서 발간
LG가 28일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LG가 계열사 ESG 활동을 종합한 그룹 차원의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처음이다. 주요 계열사 ESG 전략과 성과 등을 담았다.

LG그룹 ESG 방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고객가치 실천’이다. LG는 ▲재무 성과와 비재무 성과를 균형 있게 창출하는 ESG 기반 강화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해결을 위해 LG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함께 ESG 생태계 구축 ▲기후 위기와 탈탄소 경제 전환에 따른 사업 방식 변화 등 3대 전략 체계도 수립했다.

보고서에는 최근 3년 간 ESG 경영 현황과 관련 데이터도 담겼다. 먼저 자원 재활용 분야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2020년보다 지난해 238만4000톤의 용수를 더 재활용·재사용했고, 일반폐기물 재활용량은 1만7073톤, 지정폐기의 재활용량은 2만4448톤 늘렸다.

사회공헌 기부와 투자 규모도 늘었다. LG 계열사들이 지난해 기부 또는 투자한 사회공헌 관련 금액은 약 1509억 원으로, 2020년보다 576억 원 증가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는 9801억 원 규모로 협력회사를 위한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선 지난해 10개 계열사가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LG는 ESG 전략 이행의 첫 단계로, 연내 그룹의 탄소 감축 전략 및 로드맵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도 발간할 계획이다.

구광모 LG 회장은 “LG는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클린테크 육성·투자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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