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서 화제 모은 황정민 저택, 서귀포 카페 ‘SNS 인증샷’ 명소 [원픽! 핫 플레이스]

입력 2022-11-0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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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카페 ‘허니문하우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의 주요 촬영 장소로 등장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제공|허니문하우스 공식 SNS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이 화제를 모으면서 촬영장소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뜨겁다. 극중 배경이 되는 남미국가 수리남에서는 촬영을 거의 하지 않았고 대부분을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촬영했다. 뜻밖에도 한국에서 촬영한 장면도 많다. 수리남을 쥐락펴락하는 한인 마약왕 전요환(황정민)이 사는 호사스러운 저택이 그 중 하나다. 해당 촬영 장소는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카페 ‘허니문하우스’다. 이 곳은 연출자 윤종빈 감독이 기지를 발휘해 찾았다. 윤 감독은 “당시 절망적인 상황에서 아내를 따라간 제주에서 카페를 발견했다”면서 “야자수가 들어차 있어 남미 분위기가 났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장면 곳곳에 컴퓨터그래픽(CG)로 야자수를 더 심고, 배경에 울창한 산도 그려 아기자기한 카페를 수리남으로 감쪽같이 탈바꿈시켰다.

극적인 촬영 비화가 알려지면서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발길도 더 늘었다. 최근까지 많은 시청자가 “수리남을 보고 가장 궁금했던 곳”이라면서 카페 곳곳에서 찍은 ‘인증샷’을 SNS로 공유하고 있다. 넓은 부지에 이국적인 건물과 나무들이 배치돼 산책하기 좋다는 후기도 눈길을 끈다. 방문객들은 “실제로는 정겹고 귀여운 느낌이 드는 카페가 드라마와는 딴판”이라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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