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립합창단, 모차르트 최후의 오페라 ‘마술피리’…베이스 윤희섭 등 정상급 성악가들 캐스팅

입력 2022-11-16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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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10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공연
-강릉시립합창단 제109회 정기연주회로 마련
-베이스 윤희섭의 ‘자라스트로’를 만날 수 있는 기회
모차르트가 남긴 최후의 오페라.
‘마술피리’가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막을 올린다. 12월 9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10일 토요일 오후 5시 두 차례 공연한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강릉시립합창단의 제109회 정기연주회로 마련된다. 앞서 5일 강릉시립합창단은 강릉아트센터 실내정원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과 공연준비 상황, 배역을 공개했다. ‘마술피리’는 이 합창단이 1993년 창단된 이래 선보이는 최초의 전막 오페라 공연이기도 하다.

의미 있는 공연답게 정상급의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미숙·류정례(파미나), 구성찬·정제윤(타미노), 이지연·오신영(밤의 여왕), 황인성·윤희섭(자라스트로), 하림·황규태(파파게노)가 각각 9일과 10일 공연한다.
특히 10일 ‘자라스트로’ 역으로 출연하는 베이스 윤희섭은 지난 20년 간 유럽에서 1000회 이상 오페라 작품에 출연한 세계적인 성악가이다. 독일 함부르크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 카셀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

베이스 윤희섭


지난해 귀국해 국내활동을 시작한 윤희섭은 오페라는 물론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에 서고 있다. 특히 ‘자라스트로’는 그를 대표하는 캐릭터 중 하나로 올해 4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 ‘마술피리’에서도 자라스트로를 맡았다.
이번 ‘마술피리’는 강릉의 클래식 음악팬들이 윤희섭의 자라스트로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듯하다.

강원 해오름오페라단 예술감독인 이범로가 이번 ‘마술피리’의 연출을 맡았다. 민인기가 강릉시림교향악단을 이끌며, 안정현이 강릉시립합창단을 지휘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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