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지원… 사각지대 해소

입력 2022-11-16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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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민간사업장 성희롱·성폭력 예방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부산시

상시근로자 30인 미만 소규모 민간사업장 대상
비용 무료… 예산 범위 내 선착순 접수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체계의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시는 상대적으로 사업장 여건이 취약한 소규모 민간사업장을 중심으로 ‘소규모 민간사업장 성희롱·성폭력 예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크게 ▲사전 예방체계 마련을 위한 점검과 컨설팅 제공을 위한 ‘조직문화개선 컨설팅단 지원사업’ ▲사건 발생기관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건처리를 위해 전문가를 파견하는 ‘사건처리지원단 파견지원사업’으로 구분된다.

비용은 무료이며 지원 대상은 시에 소재한 상시근로자 30인 미만 민간사업장이다.

신청 방법은 부산시 여성폭력방지종합지원센터(이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하나 예산 범위 내 선착순 접수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경은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사업은 소규모 사업장의 근로자들도 안전하고 평등한 일터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사업으로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내년에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지역의 여러 전문가를 활용한 네크워킹 사업을 통해 여성폭력 분야에 다양한 거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 9월에 개소한 이젠센터에서 진행한다. 이젠센터는 젠더범죄예방사업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여성긴급전화1366부산센터로 구성되며 여성폭력 피해에 대해 365일 24시간 신고·접수 상담부터 피해자 지원·연계까지 원스톱 운영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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