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잠실·서울역·마곡 ‘3대 마이스(MICE) 거점’ 조성

입력 2022-11-24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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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 MICE ON 및 SMA 연례회의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계획’ 4대 분야 17개 과제 발표
2030년까지 관련 인프라 3.5배 확대 및 연계 거점 조성
마이스 기업 입주공간 등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마이스(MICE) 중기 발전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우선, 2030년까지 민간 개발사업을 통해 잠실운동장 일대,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곡 등에 전시 컨벤션 시설을 늘려 서울의 마이스 인프라가 지금의 약 3.5배로 확대한다. 이와 연계해 서남권(마곡), 도심권(서울역, 남산, 광화문 일대), 동남권(잠실~코엑스) 3개 거점별 ‘마이스 협력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국제회의, 박람회 등에 국한됐던 마이스의 범위를 E스포츠 대회 같은 국제적 이벤트로 확대해 유치한다. 8월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와 연계했던 ‘서울페스타’를 내년부터 매년 5월 개최를 정례화한다. 또한 여의도(금융), 양재(AI), 동대문(뷰티) 등 서울의 10대 산업거점과 연계한 마이스 유치에도 주력한다.

지속가능한 마이스 산업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에 마이스 기업 입주공간을 조성하고, 기업 포상제도를 신설한다. 신규부터 관리자까지 경력주기별 마이스 교육과 강의가 상시 열리는 ‘서울 마이스 캠퍼스’도 만든다. 국내 300개 이상의 업체로 구성한 ‘서울마이스얼라이언스(SMA)’를 활성화하고, 국외로는 뉴욕,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의 전문 에이전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 마이스 중기 발전계획’을 추진해 서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경쟁력을 높여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중기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마이스가 지역 혁신과 산업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이 가진 마이스 도시로서의 국제적인 위상도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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