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 단체 헌혈 최대 규모 ‘7만 4000여명 헌혈’ 성료

입력 2022-12-02 15: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이 지난 8월 27일부터 시작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천지예수교회

‘생명 ON Youth ON’ 캠페인, 85일간 7만 3807명 헌혈
“생명나눔 실천 위해 소명 의식 갖고 동참에 감사”
매년 겨울마다 혈액 부족이 되풀이되는 동절기에 청년 자원봉사단 위아원(We Are One)이 역대 최대 규모인 7만 4000여명이 참여해 헌혈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혈액 수급난이 지속되자 위아원은 지난 8월 27일~11월 27일 7만명 헌혈을 목표로 ‘생명 ON Youth ON’ 헌혈 캠페인을 진행해 85일간 총 7만 3807명이 헌혈을 완료했다.

캠페인에 참여해 헌혈을 신청한 회원은 총 10만 360명으로 이는 단체 헌혈 최대 기록이다.

지난 7월 30일 신천지예수교회 청년들로 구성해 출범한 위아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헌혈 참여자 감소 등의 원인으로 혈액이 극도로 부족해진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고자 단체헌혈 캠페인을 기획했다.

통상적으로 혈액 수급이 줄어드는 여름휴가, 추석 연휴와 함께 동절기 준비를 위해 11월까지 총 7만명의 헌혈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회원들은 적극적으로 헌혈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소재 혈액원에서 진행되면서 전국 회원들이 헌혈에 동참했으며 계획대로 지난달 27일 7만명 헌혈을 마무리한 것이다.

단기간에 많은 인원이 효과적으로 헌혈을 완료하기 위해 위아원은 혈액원의 상황과 개인의 일정을 맞추는 데 주력했다. 회원들 역시 건강관리에 신경 쓰면서 헌혈 부적격 상황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준수 대표는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자 고귀한 봉사다. 생명나눔 실천을 위해 확실한 소명 의식을 가지고 헌혈에 동참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위아원은 혈액 수급난 극복·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헌혈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위아원은 지난 10월 1일 ‘24시간 내 최다 온라인 헌혈자 등록’ 부문에 7만 1121명의 자원봉사자가 온라인 헌혈을 신청해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된 바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