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강해졌다’ 스토리 빠진 美, 올스타 맥닐 합류

입력 2023-01-17 0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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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맥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강 전력의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내야에 새 얼굴이 합류한다. 부상 당한 트레버 스토리(31) 대신 제프 맥닐(31)이 나선다.

미국 USA 투데이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맥닐이 스토리의 빈자리를 채울 것이라고 전했다. 맥닐은 스토리를 대신해 2루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스토리는 최근 오른쪽 척골 측부인대 내부 보강 수술을 받았다. 이는 팔꿈치 인대를 보강하는 수술. 재활에 6개월 가량이 소요된다.

이에 스토리는 오는 3월 열릴 예정인 WBC에 나설 수 없게 됐고, 미국 대표팀은 같은 포지션의 맥닐을 대체자로 낙점했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맥닐은 지난 시즌 148경기에서 타율 0.326와 9홈런 62타점 73득점 174안타, 출루율 0.382 OPS 0.836 등을 기록했다.

장타력에서는 스토리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맥닐의 지난 시즌 성적은 스토리에 비해 훨씬 좋다. 특히 타격의 정확성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

지난 시즌에는 개인 통산 2번째 올스타에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으며,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15위에 올랐다.

또 맥닐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2루 수비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맥닐은 미국 대표팀 내야진을 안정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 2017 WBC에서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영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번 WBC는 오는 2023년 3월 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경기는 대만 타이중 야구장, 일본 도쿄돔, 미국 체이스 필드, 미국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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