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게임’ 24일 첫방…아이들 놀이법 전수

입력 2023-01-1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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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 사진제공 | ENA

“놀이는 아이들 발달에 필요한 자극”
‘결혼지옥’ 논란 딛고 명예회복 각오
최근 ‘아동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구설에 올랐던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각종 프로그램에서 육아뿐만 아니라 성인, 부부 등 다양한 고민상담을 해주며 방송가에 일어난 ‘오은영 매직’이 다시 한번 확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은영 박사는 24일부터 방송하는 ENA 새 예능 ‘오은영 게임’을 통해 아이가 발달에 필요한 자극을 줄 수 있는 놀이법을 전수한다. 첫 방송에 앞서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 박사는 “부모들이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아이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클 수 있을지 고민하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아이들을 발달 영역에 따라 관계, 신체, 언어, 인지, 정서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각 유형에 맞는 놀이법을 선보인다.

기존 오 박사가 출연한 육아 상담 예능프로그램이 특정 문제 등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관찰해 상담하거나 해결 방법 등을 제시했다면, 이번에는 아이들의 균형있는 발달에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방송에는 오 박사의 조언에 따라 배우 안재욱, 정준호, 인교진 등 스타가족들이 출연해 자녀와 함께 놀아주고, 배우는 과정을 공개한다. 오 박사는 “아이들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태어나지만 이게 다 완성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들 발달에 필요한 자극을 줘야 한다. 그게 바로 놀이”라고 말했다. ‘육아 대통령’이라 불리는 오 박사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육아 심리교육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앞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을 통해 오 박사의 ‘한계’ 등에 대해 지적이 나온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날 제작진은 논란을 의식해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도 미리 촬영한 영상을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공개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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