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새 외국인투수 와이드너 영입, 10개 구단 외인구성 완료

입력 2023-01-31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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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와이드너.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가 2023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NC는 31일 “새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29)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NC는 계약을 마친 타자 제이슨 마틴, 투수 에릭 페디와 함께 새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4만5000 달러, 연봉 59만8000 달러 등 총액 74만3000 달러(약 9억1000만 원)다.

키 183㎝·몸무게 92㎏의 신체조건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인 와이드너는 평균구속 150㎞(최고 155㎞)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한다. 여기에 커브를 섞어 던지며, 제구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와이드너는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을 졸업한 뒤 2016년 메이저리그(ML) 신인드래프트 12라운드에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았다. 2020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49경기(13선발)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ERA) 4.26의 성적을 거뒀고, 2021시즌에는 23경기 중 13게임에 선발등판해 2승1패, ERA 4.35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개막 직전까지 5선발 경쟁을 했고, 14경기에 구원등판해 1패, ERA 3.63을 기록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와이드너 선수는 제구력과 구위 모두 우수한 투수”라며 “특히 포심패스트볼이 위력적이다. 투심패스트볼을 중심으로 경기를 이끌어 가는 페디와 상반된 스타일이라는 점도 선발진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면에서 장점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의 와이드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와이드너는 “NC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며 “내 목표는 선발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등판하며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다. NC가 다시 한번 우승할 수 있도록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 경험은 처음이지만, 문화에 관심이 많고 배울 준비가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와이드너는 금명간에 서류 절차를 마무리하고 팀의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 투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NC가 와이드너를 영입하면서 2023시즌 활약할 KBO 10개 구단의 외국인선수 구성도 모두 마무리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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