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오른쪽)이 해랑 VIP고객 컨퍼런스 후, 해랑 VIP고객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오른쪽)이 해랑 VIP고객 컨퍼런스 후, 해랑 VIP고객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철도여행의 현주소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결국 이용객들이다. 코레일관광개발이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한자리에 초청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12월 5일 서울 본사 회의실에서 ‘레일크루즈 해랑 VIP 컨퍼런스’를 열고 해랑을 이용해온 VIP 고객들과 서비스 방향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참석자는 10여 명으로, 코레일관광개발은 감사 인사와 함께 시설·서비스 전반을 놓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해랑열차의 운영 과정에서 제기된 개선 요구가 구체적으로 공유됐다. 고객들은 열차 시설 보완 필요성, 서비스 품질 향상, 여행 콘텐츠 강화 관련 제안을 내놓았고 코레일관광개발은 이를 여행 경험 향상 전략에 반영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일크루즈 해랑 VIP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레일크루즈 해랑 VIP 컨퍼런스’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의 눈길을 끈 것은 새롭게 소개된 숙박형 관광열차 콘셉트였다. 해랑의 뒤를 잇는 신규 열차 구상으로, ‘굽이진 길을 따라 걸으며 마주하는 풍류’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국내 자연과 문화적 감성을 결합한 디자인 방향이 공개됐으며, 기존 해랑과는 또 다른 여행 방식을 제시할 예정이다.

레일크루즈 해랑은 2008년 11월 7일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17년째 운영 중인 국내 유일 프리미엄 관광열차다. 노후 차량 개조와 법정 내구연한 만료 시점이 도래함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신규 관광열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해랑열차를 믿고 함께해준 고객 덕분에 지금의 해랑이 있다”며 “새로운 관광열차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더욱 품격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이어가며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지역관광과 지속가능한 관광 환경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