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년 반은 소멸의 악순환… 삭감된 민생 예산 복원과 행정 정상화 시급”
“이재명 대통령과의 두터운 신뢰 바탕으로 중앙정부 설득해 의정부 몫 가져올 것”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이 12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장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ㅣ고성철 기자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이 12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시장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ㅣ고성철 기자 



안병용 전 의정부시장이 2월 12일 의정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9기 의정부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시장은 현 의정부시의 상황을 ‘전대미문의 재정 파탄’과 ‘쇠락의 길’로 진단하며, 위기에 빠진 도시를 다시 살려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안 전 시장은 출마 선언문에서 “현재 의정부는 예산이 무참히 삭감되어 사회단체, 복지, 문화예술계는 물론 노인회까지 고통받는 ‘쪽박 신세’에 처했다”며 “김동근 시정 3년 반 동안 누적된 재정 악화와 행정 단절로 인해 도시의 미래가 소멸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비상경영’과 ‘행정 복원’을 제시했다. “백지화된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복원해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며, 재임 시절 전국 최초 민자공원 사업 유치, 호원IC 개통, 지하철 7호선 및 GTX 유치 등 검증된 추진력을 강조했다.

특히 안 전 시장은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그는 “최근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과 동지로서 쌓아온 깊은 신뢰와 연대가 있다”며 “이 대통령과 함께 의정부의 재도약을 이끌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만큼, 검증된 경륜을 바탕으로 중앙정부를 설득해 의정부의 몫을 확실히 가져오겠다”고 확언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재정위기 극복 및 삭감 예산 복원 ▲경전철 경민대학역·민락역 신설 ▲행정 혁신과 창조경영을 통한 삶의 질 회복 등을 내걸었다.

안 전 시장은 “민선 9기 시장이 된다면 전문가와 시민, 지역 원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설계도 행정’을 펼치겠다”며 “의정부를 구할 마지막 희망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과 함께 뛰겠다”고 호소했다.

의정부ㅣ고성철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b@donga.com 


고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