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행정동 본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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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강원랜드가 감사원 심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뽑히며 감사 역량을 입증했다. 강원랜드 감사위원회는 2026년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평가에서 공기업군 31개 기관 가운데 2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결과로 강원랜드는 4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감사원 평가는 공공기관 자체감사활동운영의 적정성을 높이고 내부통제제도를 내실화하기 위해 매년 진행한다. 평가 항목은 감사인 전문성을 비롯해 감사기획 및 수행 능력, 감사보고서 품질, 내부통제 강화 노력 등이다. 이번 평가는 2025년 실적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강원랜드는 감사보고서 품질과 내부통제 강화 노력 부문에서 다른 기관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적발 건수만 늘리던 기존의 관행에서 탈피해 IT 기반 상시 모니터링으로 사전예방 기능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 아울러 컨설팅 중심의 감사로 전환하고 내부통제 거버넌스 및 협업체계를 다진 것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광복 상임감사위원은 “4년 연속 A등급 달성은 단순히 몇 명을 적발했느냐는 수치보다 얼마나 내부통제체계를 고도화하고 사전예방 기능을 강화했느냐에 대해서 대내외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2025년 말에 자체 구축한 소버린 AI 감사시스템 ‘KLAS’를 활용해 공공기관 감사의 AI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공기관의 고질적인 적발 위주 감사 방식에서 벗어나 첨단 기술을 도입해 투명성을 높이려는 강원랜드의 시도는 다른 공기업들에게도 신선한 자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