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심은우 “지난 시간들 헛되지 않았다 느껴” [화보]

입력 2020-05-25 0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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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우의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

<더스타> 매거진 6월호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에서 심은우는 ‘MYSTERIC’을 주제로 자신만의 오묘한 매력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심은우는 신비로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거나 소파 위에 앉거나 오르는 등 다양한 포즈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매력을 한껏 보여줬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심은우는 “화보 촬영은 처음이라 엄청 걱정했다. 다행히 편안했던 소파와 실력 넘치는 스태프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첫 촬영 소감을 전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민현서 캐릭터를 연기한 심은우. “작년 10월부터 촬영했는데 벌써 끝났다. 나에게는 너무 소중한 현장에서의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 아쉬웠다”라며 “예상보다 훨씬 많고 다양한 분들이 우리 드라마에 대한 생각을 표출하고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 같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며 드라마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심은우가 생각하는 민현서에 대해 묻자 “단순히 여리지만은 않다. 자기 주관이 확실하며 사람을 한번 믿기 시작하면 끝까지 가는 여자”라며 “이 드라마에서 민현서는 또 다른 선우(김희애 분)를 보게 하며 선우가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거울 같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선우와 현서 모두 잠재되어 있는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시간이 더 흘러 <부부의 세계>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나에 대한 글과 영상을 보다가 “아, 얘가 거기 나왔던 걔구나. 꾸준히 연기했네”라고 이야기한 게 기억난다. 그걸 보면서 그동안 내가 연기해온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고 느꼈다”라며 “누군가 나에게 20대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기억을 묻는다면 <부부의 세계>를 해온 순간이라고 답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심은우에 대한 시청자의 평가 중 ‘연기 참 잘하는 배우’라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촬영하고 집에 돌아오며 한 번도 속 시원하고 개운했던 적이 없었다”라며 이번 드라마에서도 ‘내가 연기를 조금만 더 잘했더라면, 현서를 훨씬 더 잘 표현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들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심은우가 꿈꾸는 10년 뒤 미래를 묻자 “계속 연기를 할 것이다. 4년 전쯤 친구가 “은우아, 너 <복면가왕> 출연했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했는데 그 말이 현실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이루고 싶은 소망을 계속 이야기하려고 한다. 10년 후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받기. 상상만 해도 행복한데 진짜 그럴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다.

사진제공=더스타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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