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행복한 것들 떠올리며 불행한 배역 소화” [화보]

입력 2021-01-22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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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경과 김동준의 화보와 인터뷰가 <마리끌레르> 2월호에서 공개되었다.

영화 <간이역>에서 기억을 잃어가는 승현과 죽음을 앞둔 지아의 애틋한 사랑을 잔잔히 풀어내며 보여줄 감성 케미는 공개된 화보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 두 배우는 내추럴한 컬러의 따스한 니트 스웨터를 입고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진 인터뷰에 김재경은 시련을 겪는 인물인 ‘지아’를 연기하며 불행한 감정에 휩싸이기 보다는 오히려 그런 와중에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들을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아는 시련을 겪으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남기는 게 무서운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하나하나 헤쳐 나가며 그만의 사랑의 방식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동준은 <간이역>은 사랑하는 사람을 오롯이 바라보며 살아가는 삶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하며 정해진 끝을 향해 계속 달려가는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었다는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유한한 시간 속에서 뭔가를 고민하기 보다는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며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경과 김동준은 영화를 본 관객들이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길 바란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마리끌레르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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