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도움’ 마요르카, AT마드리드에 2-1 역전승

입력 2021-12-05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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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20·마요르카)이 모처럼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2-1로 역전승했다. 10월 레반테전 승리(1-0) 이후 7경기(5무2패)에서 부진했던 마요르카는 2개월 만에 승리를 맛봤다.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34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곧이어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23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마테우스 쿠냐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마요르카는 후반 35분 이강인의 발끝에서 나온 패스로 균형을 맞췄다. 상대 진영 왼쪽 미드필드에서 이뤄진 이강인의 왼발 프리킥을 프랑코 루소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강인의 시즌 2호 도움이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9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고, 10월23일 발렌시아전에서 첫 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 리그 1골·2도움이다.

이강인이 후반 40분 교체된 가운데 마요르카는 일본 출신 구보 다케후사가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왼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이강인은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15점을 받았다. 구보는 7.06점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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